
국내 1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의 가족이 롯데월드 사무직 직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된 상태다. 롯데월드도 사무실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19번 환자의 가족 A씨가 롯데월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A씨는 전날(5일) 19번 환자와 함께 검사를 시행, 이날 새벽 음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곧바로 이를 회사에 알렸고 롯데월드는 2주 간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즉각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이날 오전 긴급히 롯데월드 사무실의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9번 환자는 17번 환자와 함께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번 환자는 콘퍼런스 참석자 중 감염자가 있단 사실을 연락 받고 지난 4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17번 환자 확진 뒤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확인됐다.
A씨는 전날까지 출근해 직원 월례조회 등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이날 조회에 A씨를 포함해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석하는 등 신종 코로나 예방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롯데월드는 현재 롯데월드 어드벤처나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등의 운영 중단까진 고려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A씨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데다, 사무공간도 테마파크와 동떨어진 곳에 있어 영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롯데월드 측은 "지난달 신종 코로나 사태가 확산될 때부터 테마파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무직인 A씨의 근무공간과 고객 접점이 없는 만큼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는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설 연휴 기간 이용객이 전년 대비 18% 줄어드는 등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