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민 해결에 집중"..톡투허, '그날밴드·퉁퉁이별티'로 여심 사로잡다

"여성 고민 해결에 집중"..톡투허, '그날밴드·퉁퉁이별티'로 여심 사로잡다

송하늘 기자
2021.12.15 10:38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터 입주기업 그레이웨일 정예슬 이사 "여성을 위한 특별한 제품으로 국내 온·오프라인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 나설 것"

톡투허 정예슬 이사
톡투허 정예슬 이사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생리통' 문제를 아이디어 제품으로 개선한 젊은 인재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여성 이너케어 전문 브랜드 '톡투허'(talk to her)를 운영 중인 정예슬(사진) 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생리통은 월경 때 나타나는 하복부의 통증으로, 가임기 여성 2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부인과적 증상이다. 고통의 차이는 천차만별이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극심한 생리통을 가진 이들도 적지 않다. 두통, 피로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생리통...약물을 대신할 치유 방법 없을까?"

마케터로 근무했던 정 이사도 생리통으로 고통받던 여성 중 한 명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생리불순과 생리통이 심했던 그는 치료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했으나 그로 인한 여러 부작용을 겪었다.

그는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극심한 통증으로 많은 여성이 진통제 등 약물에 의존한다. 그러나 속쓰림, 소화불량 등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뒤따르는 경우도 있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고민이 창업으로 이어졌고, 여성들의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아이디어 제품으로 해소하는 '톡투허'를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그날밴드
그날밴드

톡투허가 개발한 '그날밴드'는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운동 선수들이 부상 예방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키네시올로지 테이핑'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테이프의 당김으로 근육을 지지해 신체 기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온열감까지 더해 근육통증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여성이 신체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저자극'과 '보완재'라는 부분에 중점을 맞췄다.

정 이사의 경험에서 탄생한 이 제품은 여성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올리브영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톡투허는 여성들이 월경과 호르몬 변화 등으로 겪는 신체적 불편함을 '약물'이 아닌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산부를 위한 '퉁퉁이별티'도 인기다. 이 또한 함께 근무했던 직장 동료가 입덧과 붓기, 변비 등 임신 기간동안 힘들어하는 모습에서 비롯된 제품이다.

최상급인 클래식 루이보스만 엄선하고, 카페인·색소·향료 등 첨가물은 제외하는 등 임산부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원료 선별에 공을 들였다.

퉁퉁이별티
퉁퉁이별티

피부 트러블 완화를 위한 패치 제품 '따꼬미'도 출시 전부터 와디즈 펀딩 누적 판매량 3만 5720개, 참여 서포터 수 1158명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정식 출시 후에는 쿠팡 로켓배송과 올리브영 온라인에 입점하는 등 지속적인 판로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여성들이 겪는 불편함을 아이디어 제품으로 개선하려는 정 이사의 이런 진심은 소비자들에게 통했다. 톡투허 론칭 이후 2년 연속 2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정 이사는 "가임기 여성, 임산부 등 20~30대 여성들을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면, 향후에는 40~50대 여성들이 겪는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이는 등 사업의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소비자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국내 온·오프라인 시장을 넘어 아마존, 일본 등 해외 판로개척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숭실대 벤처중소기업센터를 통해 사무 공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받으며 초기 창업자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업화를 도모할 수 있었다"며 "인턴십 연계도 유익했다. 스타트업의 경우 새로운 인력 충원에 부담을 느끼는데, 숭실대 재학생 인턴십을 통해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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