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승진 1년만 "프리 선언"…공무원 최초, 무슨 일?

'충주맨' 김선태, 승진 1년만 "프리 선언"…공무원 최초, 무슨 일?

전형주 기자
2025.02.05 15:49
충주시청 김선태(37·전문관) 주무관이 '프리 선언'을 통해 충주시 새로운 정책을 홍보하고 나섰다.  /사진=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처
충주시청 김선태(37·전문관) 주무관이 '프리 선언'을 통해 충주시 새로운 정책을 홍보하고 나섰다. /사진=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처

충주시청 김선태(37·전문관) 주무관이 '프리 선언'을 통해 충주시 새로운 정책을 홍보하고 나섰다.

지난 4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는 '프리 선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설명란에는 "공무원 최초 프리선언"이라고 적혀 있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 주무관은 "먼저 제 발언에 실수가 있을 수 있어 서면을 보고 읽도록 하겠다. 제가 직접 말씀드려야 했는데 기사로 먼저 접하게 만들어 죄송하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갔다.

다만 궁금증을 자아낸 이 영상은 단순히 충주시 정책을 홍보하는 내용이었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가 전국 최초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로 지원한다"며 "대상은 충주에 주민등록을 둔 18세에서 26세 모든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MBC 김대호 아나운서의 프리 선언이 화제를 모으자, 프리를 '공짜'를 뜻하는 영단어 'Free'로 해석해 패러디한 것이다.

/사진=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처

영상에는 "압도적인 어그로 제목. 그리고 정직한 내용", "제목 보고 안 눌러볼 수가 없었다", "속았다. 역시 충주맨" 등 반응이 잇따랐다.

아울러 "이런 정책 너무 괜찮다", "전국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부러운 정책" 등 김 주무관이 홍보한 충주시 새 정책을 칭찬하는 댓글도 많았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는 전문관으로, 영상 편집과 촬영, 기획, 섭외까지 모든 것을 혼자 맡고 있다. B급 감성과 각종 밈(meme)을 활용해 2018년 채널을 개설한 지 5년 만에 지자체 유튜브 통산 구독자 수 1위를 달성했다.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수는 5일 기준 60만명으로, 2위 경상북도 유튜브 '보이소TV'보다 22만7000명 많다. 김 주무관은 지난해 충주시 정기 승진인사를 통해 지방행정주사(6급)로 승진했다.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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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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