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에 명품·생일 도시락 선물한 아내…"내가 바람피웠냐" 당당

트레이너에 명품·생일 도시락 선물한 아내…"내가 바람피웠냐" 당당

채태병 기자
2025.09.08 09:08
12세 연하 트레이너에게 빠져 손수 만든 도시락과 명품 벨트 등을 선물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12세 연하 트레이너에게 빠져 손수 만든 도시락과 명품 벨트 등을 선물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12세 연하 트레이너에게 빠져 손수 만든 도시락과 명품 벨트 등을 선물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은 40대 남성 A씨로부터 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아내와 두 딸이 있는 집의 가장"이라며 "어느 날부터 아내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집 근처 헬스장에서 PT를 받기 시작한 아내는 어딘가 들떠 보였다"며 "트레이너가 남자냐고 물었더니 (아내는) 그게 뭐가 중요하냐며 대답을 안 하더라"고 했다.

궁금한 마음에 아내 휴대전화를 열고 트레이너 메신저 프로필을 확인했다는 A씨는 "몸이 정말 좋은 잘생긴 남성 트레이너였다"고 밝혔다.

12세 연하 트레이너에게 빠져 손수 만든 도시락과 명품 벨트 등을 선물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12세 연하 트레이너에게 빠져 손수 만든 도시락과 명품 벨트 등을 선물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꺼림직해 하는 A씨에게 아내는 "트레이너가 나보다 12세 연하에다가 여자친구까지 있다"며 "나 같은 아줌마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땀을 뻘뻘 흘리며 미역국과 갈비찜을 만드는 아내를 보게 됐다. A씨는 "잔칫날이냐고 물었더니 아내는 친구 줄 거니까 탐내지 말라고 딱 자르더라"며 "무언가 수상해 추궁했더니 그날이 트레이너 생일이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알고 보니 도시락뿐 아니라 수십만원 하는 명품 벨트까지 사 줬더라"며 "PT 1회 가격이 8만원 정도로 그것도 비싼데 트레이너한테 선물까지 줘야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갈등 후 한동안 A씨와 냉전을 벌이던 아내는 "헬스장을 옮기겠다"고 말했다. A씨는 "아내가 옮긴 헬스장에 친구와 함께 나가는 것을 확인했다"며 "PT도 여자 트레이너한테 받는다고 하길래 안심했다"고 밝혔다.

12세 연하 트레이너에게 빠져 손수 만든 도시락과 명품 벨트 등을 선물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12세 연하 트레이너에게 빠져 손수 만든 도시락과 명품 벨트 등을 선물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하지만 A씨는 충격적 장면을 목격했다. 헬스장 주변에서 일을 본 뒤 말없이 아내를 기다렸다는 A씨는 "아내가 친구와 함께 헬스장에서 나왔는데 문제의 남성 트레이너가 같이 있었다"고 했다.

A씨는 "트레이너가 헬스장을 옮기자 아내와 친구도 따라서 옮겼던 것"이라며 "내가 반대할까 봐 여성 트레이너와 운동한다고 거짓말까지 한 거였다"고 토로했다.

화가 난 A씨는 아내에게 따졌다. 그러자 아내는 "내가 바람피운 것도 아닌데 너무 과하게 반응한다"며 "원래 선물도 좀 주고 그래야 트레이너가 신경 써서 가르쳐 주고 다른 회원들도 이 정도씩 한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아내의 행동을 유사 불륜이나 부정행위라고 보긴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선 법적으로 다툴 수 있는 게 없고 부부가 진지한 대화를 통해 화해하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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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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