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파니 반짝반짝...희토류도 넘치는데 3500톤 금맥 터진 '이 나라'

땅 파니 반짝반짝...희토류도 넘치는데 3500톤 금맥 터진 '이 나라'

구경민 기자
2025.12.01 16:38
최근 중국에서 대규모 금 매장지가 발견돼 화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중국에서 대규모 금 매장지가 발견돼 화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중국에서 대규모 금 매장지가 발견돼 화제다. 베트남에 이어 중국도 대규모 금 매장지를 찾아내면서 금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얼랏은 중국에서 발견된 금광을 집중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3월 약 2000톤(t) 규모의 금 매장지 두 곳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금 매장지 두 곳은 중국 중부 후난성의 '왕구' 금광과 북동부 랴오닝성의 '다둥거우'다.

이는 중국에서 확인된 금광 가운데 최대 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추가적인 지질 조사를 거쳐 실제 매장량이 확정되면 그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왕구 금광 한 곳의 가치만 해도 6000억위안(약 114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당시 탐사에 참여했던 첸 루린 중국 국토자원국 탐사원은 "시추한 암석 코어 중 상당수에서 금이 맨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왕구 금광에는 깊이 2000m까지 총 300t, 3000m까지는 1000t 이상의 금이 묻혀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둥거우 금광은 왕구 금광보다 더 큰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국무원 신문 판공실은 지난 9월 이 지역의 잠재적 금 매장량이 최대 1500t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초 차이나 마이닝 매거진에 게재된 보고서의 추정치인 1000t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다둥거우 광산은 과거 채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외면을 받았지만, 길이 3000m에 폭 1500m 규모의 광물대가 확인되면서 평가가 달라졌다.

다만 다둥거우와 왕구지역 모두 금광에 대한 공식 학술 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확한 금 매장량과 경제적 가치는 향후 정밀 지질 조사 완료 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진은 "지질 구조상 인근 단층대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금광이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지구 상층부에서 금은 희귀한 자원이다. 지구 지각의 금 농도는 1t당 약 0.004g에 불과하다. 하지만 2021년 캐나다 연구진은 기존 생각보다 풍부한 금광이 더 흔하게 존재할 수 있으며 과거 추정치에서 제외됐던 여러 지질 환경에서도 형성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이언스얼랏도 이번 금 발견이 "중국 내 금 자원량을 크게 확대할 뿐 아니라 기존 지질 모델에서 배제됐던 지역에서도 대규모 금광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 4월에는 베트남에서 대규모 금광이 드러났다. 베트남지질연맹은 연구팀을 통해 베트남 중부지역 32개 금광에 대한 종합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2개 광산에서 금 10t 이상과 은 16t 이상을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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