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행 중인 차량에서 몸길이 2m(미터) 가량으로 추정되는 구렁이가 나타났다는 제보 영상이 화제다.
지난 1일 JTBC 교양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선 지난달 30일 전남 고흥에서 목포 방면으로 국도를 달리던 운전자 A씨가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A씨는 차량을 몰던 중 전면 유리창에 움직이는 물체가 보여 확인해 보니 거대한 구렁이가 차체에 매달려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일행이 해당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A씨는 구렁이가 차량에 매달린 채 약 20분간 주행하는 동안에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렁이가 백미러에 꼬리를 감고 뒷좌석 문고리까지 걸쳐 버틴 모습을 볼 때 최소 2m는 넘어 보였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결국 갓길에 차를 세웠지만 구렁이는 여전히 차량에 붙어 있었고, 운전석 문을 연 뒤에야 땅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어 A씨는 페트병을 이용해 구렁이를 주변 풀밭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A씨는 "전날 형집을 방문했는데, 형이 주변에서 닭을 키워 구렁이가 자주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구렁이가 형 집 앞 풀숲에 세워둔 차 범퍼 속으로 들어갔다가 차량이 움직이자 밖으로 나온 것 같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