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자가 운영하는 업체와 구의회가 수의계약을 맺도록 한 혐의를 받는 이태인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동대문경찰서는 이 의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달 26일 불구속 송치했다.
이 의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동대문구의회와 동대문구청이 자신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화원과 수의계약하도록 해 구의회와 구청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이 의장이 구의회에 손해를 끼쳤다는 부분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지만, 구청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했다. 동대문구의회 의장인 이 의장이 동대문구청의 사무를 처리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장은 "사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배우자와 이야기해 꽃을 구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의계약을 주도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지난 13일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