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일본男이 성추행" 중국 관광객 주장…경찰 "수사 중"

"부산서 일본男이 성추행" 중국 관광객 주장…경찰 "수사 중"

김소영 기자
2026.04.18 06:3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 국적 남성에게 성추행당했다며 SNS(소셜미디어)에서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부산진경찰서는 온라인에 게시된 내용 중 일부 사실관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중국 SNS 웨이보엔 '한국에서 일본인 남성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내용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4일 새벽 5시쯤 부산 한 호스텔에 묵던 일본 국적 남성 B씨로부터 심한 괴롭힘과 모욕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B씨가 침대 머리맡에서 자기 신체 일부를 만지고 있었다"며 "손전등을 비추니 제 몸과 침대, 짐 등에 소변을 봤더라. 화를 냈더니 웃으며 날 흉내 내고 비꼬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A씨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B씨는 범행을 인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한국 경찰은 음주 측정이나 증거 수집, 진술 녹취, 용의자 구금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사건 접수증조차 주지 않고 합의하라고 권유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A씨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필요한 조치를 했다"며 "현장에 오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숙소 관계자 등 문의가 있어 배상 관련 민·형사상 절차에 대해 일반적인 설명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B씨가 경찰 출석 의사와 함께 '일정 부분 책임지겠다'는 취지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이를 A씨 측에 안내하는 과정에서 일부 번역의 차이가 있었을 가능성은 있으나 개인적으로 합의를 권유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성범죄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