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월?"...서울역 노숙인 찍고 '한국경제 민낯' 日유튜버 논란

"일본 추월?"...서울역 노숙인 찍고 '한국경제 민낯' 日유튜버 논란

남형도 기자
2026.07.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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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월했다고 말하는 게 맞느냐"며 조롱성 댓글 달려

/사진=일본 유튜버 '시즈카의 아시아산책' 채널(しずかちゃんのアジア歩き)
/사진=일본 유튜버 '시즈카의 아시아산책' 채널(しずかちゃんのアジア歩き)

일본 한 유튜버가 서울역 노숙인, 판자촌인 구룡마을 등을 담은 뒤 '한국 경제의 민낯'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23일 '시즈카의 아시아 산책' 채널엔 '한국의 수도 서울역 앞에서 본 현실, 한국 경제의 민낯'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2분 길이 영상엔 서울역 지하차도와 인근을 걸으며 본 모습이 담겼다.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누운 노숙인 등 광경이 주를 이뤘다. 비둘기떼 사이에 침대 매트리스를 깔고 누운 노숙인도 담겼다.

영상 말미엔 서울 강남구 개포동 판자촌인 구룡마을의 모습도 촬영했다.

비둘기떼에 둘러싸인 서울역 인근 노숙인을 촬영한 모습./사진=일본 유튜버 '시즈카의 아시아산책' 채널(しずかちゃんのアジア歩き)
비둘기떼에 둘러싸인 서울역 인근 노숙인을 촬영한 모습./사진=일본 유튜버 '시즈카의 아시아산책' 채널(しずかちゃんのアジア歩き)

그는 영상 설명에서 "도쿄역처럼 화려한 모습을 상상했는데 서울역 광경에 말문이 막혔다"며 "반도체 호황이라고는 하지만 한국 경제는 사실 엄혹한가. 물론 이 영상만으로 한국 전체를 볼 순 없지만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싶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4일만에 조회수 20만, 댓글 550개를 넘겼다. "NHK에선 결코 알리지 않는 한국의 모습"이란 반응과 함께 "일본을 추월해 훨씬 앞에 있는 것 같다", "이미 일본을 추월했다고 말하니까 내버려두자", "절대로 가고 싶지 않다" 등의 조롱성 댓글도 달렸다.

국내 커뮤니티에도 이 영상이 알려지며 "노숙인들은 어느 나라에나 다 있는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그걸 경제력하고 연결하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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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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