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유학생 죽였다"...중국인 대학 강사, 결국 자백

"20일 새벽, 유학생 죽였다"...중국인 대학 강사, 결국 자백

김소영 기자
2026.08.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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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씨가 혐의 일부를 자백했다. /사진=뉴스1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씨가 혐의 일부를 자백했다. /사진=뉴스1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씨가 혐의 일부를 자백했다.

27일 뉴시스와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A씨(25)를 지난 20일 새벽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정씨가 지난 20일 오전 2시쯤 A씨와 함께 경산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로 들어가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A씨는 비슷한 시간대에 중국에 있는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가릴 계획이다. 또 정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행적 등을 추궁하고 있다. 정씨 진술을 토대로 그가 피해자 시신 일부를 훼손한 뒤 유기한 장소도 수색 중이다.

경산 지역 대학원에 다니던 A씨는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지난 14일 학위수여식 참석을 위해 입국했다. 그러나 이후 가족·지인과 연락이 두절됐고, 지난 25일 정씨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일 오후 10시30분쯤 정씨가 경북 경산시 하양읍 주거지에서 여장 차림으로 나오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 20일 오후 10시30분쯤 정씨가 경북 경산시 하양읍 주거지에서 여장 차림으로 나오는 모습. /사진=뉴스1

정씨는 A씨가 다니던 대학원에서 해부학 관련 강의를 맡았으며, 두 사람은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파악됐다.

정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29분쯤 체포됐다. 경찰 조사를 통해 정씨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A씨가 살아서 주거지를 빠져나간 것처럼 보이게끔 동선을 위장하고 직접 실종 신고한 사실도 드러났다.

CCTV에는 정씨가 범행 직후 A씨 것으로 추정되는 원피스를 입고 홀로 주거지를 빠져나와 동대구역까지 이동한 뒤, 인근 화장실에서 남성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주거지로 돌아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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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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