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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이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중국 측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다이빙 대사는 조 의장의 중국 방문을 공식 요청하고 "최근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의 방한을 통해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27일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다이 대사를 만나 "가까운 시일 내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중국의 국회의장 격)을 만나 양국 발전과 의회 교류에 대해 허심하게 대화를 나누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한중 양국이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는 남북 평화공존, 공동 번영을 지향하며 북한과 대화 요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중국 측에서도 남북 간 대화 재개를 위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겠다"고 했다.
조 의장은 이어 "양국 국민 간 우호적 정서가 확대돼야 한중관계가 더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양국 국민 간 문화 융화와 인적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정부 및 국회의 관심사안인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와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문제 등에도 중국 측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다이 대사는 조 의장에게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의 안부인사를 전했다. 이어 "자오 위원장은 조 의장께서 편한 날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환영한다"고 했다.
다이 대사는 "중국은 올해 11월 선전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선전을 방문해 회의에 참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전 왕이 부장이 한국에 대해 우호적 방문을 마쳤다"며 "이 대통령, 위성락 안보실장 등과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며 중한 협력적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관계로 올라설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으며, 한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