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선임 의혹' 정몽규 檢 송치…"국민께 송구, 송치는 깊은 유감"

'홍명보 선임 의혹' 정몽규 檢 송치…"국민께 송구, 송치는 깊은 유감"

이현수 기자
2026.09.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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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9월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9월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회장 측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경찰의 송치 결정이 내려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 여러분과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과정을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진행된 점을 충실히 설명했다"며 "이사회를 속일 이유도 없고 속인 사실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검찰 등 추가 수사 과정에서 오해가 해소되고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정 전 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김정배 전 상근부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24년 7월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협회 이사회의 감독 선임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정 전 회장 등이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문제를 숨긴 채 이사회 심의안건 자료에 허위 내용을 기재했다고 판단했다. 이들이 전력강화위에 부당하게 개입했음에도 이사회 이사들에게 정상적인 추천 절차가 이뤄진 것으로 오인하게 해 감독 선임 업무를 위계로 방해했다고 봤다.

다만 홍 전 감독은 전력강화위나 이사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어 불송치됐다.

홍 전 감독 등의 과다 연봉 수령 의혹(업무상 배임), 국가대표 선수 간 다툼 관련 의혹(명예훼손) 등 의혹들도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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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기자

사회부 사건팀 이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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