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전 보좌관 재조사…차남 취업 특혜 등 보완수사

경찰, 김병기 전 보좌관 재조사…차남 취업 특혜 등 보완수사

이현수 기자
2026.10.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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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숭실대 편입·취업 특혜' 등 의혹 재조사
검찰 보완수사 요구…1년 넘게 수사 중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9월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이날 경찰은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9월 첫 고발장이 접수된 지 약 1년 만이다./사진=뉴스1.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9월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이날 경찰은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9월 첫 고발장이 접수된 지 약 1년 만이다./사진=뉴스1.

차남 취업 특혜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해 보완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이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

2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 김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씨는 김 의원 관련 의혹을 폭로해 온 인물로 그간 10여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김 의원의 차남 취업·편입 특혜 의혹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숭실대 계약학과의 편입 요건인 '중소기업 10개월 취업'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구 중소기업 A사에 차남을 부정 취업시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남이 A사에서 받은 급여 등 경제적 이익이 3000만원이 넘는다고 보고 있다.

이 외에도 김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및 수사 무마 △대한항공 특혜 제공 △쿠팡 이직 전 보좌관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요구 및 고가 식사 제공 등 총 13가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7일 김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서울중앙지검은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필요하다며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김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뒤 1년 넘게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김 의원 사건을 '1개월 이내 신속 처리'하라고 권고했지만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해당 기간도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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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기자

사회부 사건팀 이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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