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안도 미키 금메달, 2007년 이어 두번째.. 아사다 마오는 6위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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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쇼트에 이어 프리프로그램에서도 무결점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으나 아쉽게 대회 우승은 놓쳤다. 아사다 마오(21, 일본)를 제치고 '김연아의 적수'로 새롭게 부상한 안도 미키(24, 일본)가 금메달을 땄다.
김연아는 30일 밤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쇼트 65.91점, 프리 128.59점을 얻어 총점 194.5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총점 195.79점을 획득한 안도 미키(24, 일본)에게 아쉽게 대회 우승을 넘겨주게 됐다. 미키는 쇼트에서 65.58점을 얻은 데 이어 프리에서 130.21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이날 한 폭의 산수화를 형상화한 드레스를 입고 나와 새로운 프로그램인 '오마주 투 코리아'(한국에 대한 존경)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아리랑의 후렴 선율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편곡한 것으로 관현악의 웅장한 느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좋은 연기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낮은 점수인 128.59점을 받았다.
한편 안도 미키는 전날 쇼트에서 김연아보다 불과 0.33점 낮은 점수를 얻은 데 이어 총점 1위를 기록함으로써 일본 아사다 마오를 제치고 김연아의 적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안도 미키는 2007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아사다 마오는 총점 172.79점을 기록해 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