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시의장 "한판 붙자", 진짜 링 위에서…

시장·시의장 "한판 붙자", 진짜 링 위에서…

김우종 기자
2013.01.04 14:17

'춘천시장-시의장' 복싱대회 오픈경기... 화합 도모

이광준 춘천시장(왼쪽)과 김영일 춘천시의장
이광준 춘천시장(왼쪽)과 김영일 춘천시의장

새누리당 소속의 이광준(58) 춘천시장과 민주통합당 소속의 김영일(54) 춘천시의회 의장이 3월 9일 권투시합을 펼친다.

이 둘은 오는 3월 9일과 10일 이틀간 춘천에서 열리는 '2013년 춘천 아마추어선수권대회 및 생활체육 복싱대회'의 오픈경기 선수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이광준 춘천시장이 지난해 8월 아마추어 복싱대회 유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 시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회 유치 차원의 이벤트 경기를 전격 제안했고, 김 시의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이벤트성 경기(3라운드 오픈 경기)로 치러질 두사람의 경기는 현안마다 마찰을 빚었던 춘천시 집행부와 시의회 간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평소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이 시장은 이번 시합을 앞두고 지난해 권투도장을 예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신장 170cm에 몸무게 66kg이며, 김 시의장은 159cm, 61kg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다.

체격적인 조건으로는 이 시장이 다소 앞서 보인다. 하지만 김 시의장은 실제로 한때 권투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승부의 향방은 쉽사리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춘천시는 두 사람의 권투 시합을 생중계(지역 케이블 방송)하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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