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밀란의 심장' 하비에르 사네티(41, 인터밀란)가 마침내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하비에르 사네티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4-1 팀의 대승을 이끌며 화려했던 선수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5년 아르헨티나 반필드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사네티는 19년 동안 인터밀란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올렸다. 사네티는 1995년부터 올 시즌까지 인터밀란 소속으로 857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그 우승 5회, 코파 이탈리아 4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4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을 포함해 16회의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1999년부터 팀의 주장 역할을 수행해 온 사네티는 인터밀란에 대한 높은 충섬싱을 드러내면서 팬들과의 유대관계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경기 후반 추가 시간에 인터밀란의 서포터들은 사네티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기립 박수를 치면서 떠나는 레전드에 대한 예우를 보여줬다. 이에 화답하기 위해 사네티는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구단 인터뷰를 통해 "이 순간이 얼마나 특별한지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은퇴 후에도 인터밀란의 유니폼을 영원히 간직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네티는 은퇴 이후 인터밀란의 '스포팅 디렉터(스포츠 이사/단장)' 역할을 맡음으로서 구단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