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복귀전 TV 중계로 못 본다, 팬들은 '직관' 위해 필사적

호날두 맨유 복귀전 TV 중계로 못 본다, 팬들은 '직관' 위해 필사적

심혜진 기자
2021.09.03 08:08
맨유 시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맨유 시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2년 만의 올드트래포드(OT) 복귀를 보고 싶다면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야 할 듯 싶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2009년 팀을 떠난 후 12년 만에 붉은 악마로 돌아온다. 그리고 맨유 팬들은 9월 11일 뉴캐슬을 상대로 그가 복귀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필사적이다"고 전했다.

무슨 일일까. 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에 진행되는데 영국의 '블랙 아웃'에 해당된다. 이는 영국에서 토요일 오후 2시 45분에서 5시 15분까지 TV나 인터넷으로 라이브 축구 방송을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TV 중계로는 호날두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당연히 팬들은 '직관'(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람)하기 위해 인터넷 예매 사이트로 몰려들었다. 이미 매진 사례다.

이제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티켓이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어 2500만 파운드(약 4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그러자 맨유는 팬들을 향해 경고했다. 맨유 대변인은 "우리는 팬들이 허가되지 않은 곳으로부터 티켓을 구매하는 일을 강력하게 제지하고 있다. 이러한 티켓을 무효가 될 수 있다. 경기를 볼 수 없게 할 것이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34·PSG)와 이번 이적 시장을 뒤흔들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고, 호날두는 친정팀 복귀를 택한 것이다. 그리고 지난 8월 28일 맨유와 입단에 합의했다. 사흘 후인 8월 31일 맨유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2009년 맨유를 떠난 후 12년 만에 다시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만 바로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2020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호날두는 아일랜드전에서 2-1 승리를 이끌며 역대 A매치 최다골 신기록(111골)을 썼다.

그런데 당초 예상보다 맨유 복귀가 빨라지게 됐다. 호날두는 득점 후 상의를 탈의하면서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이에 경고 누적으로 8일 열리는 예선 5차전은 뛸 수 없게 됐다. 따라서 맨유에 조기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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