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전 ‘11명 집단 결장’ 위기… 로메로·팔리냐 뇌진탕에 반 더 벤 퇴장까지 ‘사면초가’

토트넘, 리버풀전 ‘11명 집단 결장’ 위기… 로메로·팔리냐 뇌진탕에 반 더 벤 퇴장까지 ‘사면초가’

OSEN 제공
2026.03.14 21:48
토트넘 홋스퍼는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주앙 팔리냐가 뇌진탕 프로토콜로 결장하고, 미키 반 더 벤은 퇴장 징계로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모하메드 쿠두스,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 등 총 11명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 및 징계로 대거 이탈하여 토트넘은 강등권 추락 위기에 놓였다. 현재 리그 16위인 토트넘은 리버풀전 대패 시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투도르 감독의 경질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OSEN=이인환 기자] "이건 축구팀이 아니라 종합병원이다!"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린 토트넘 홋스퍼가 '사생결단'의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역대급 악재를 만났다.

토트넘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격돌한다. 승점 1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현실은 '차포'를 다 떼고 적진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형국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4일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이 리버풀전에서 대거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뼈아픈 대목은 '수비의 기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중원의 엔진' 주앙 팔리냐의 동시 이탈이다.

두 선수는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CL 16강전 막판, 헤더 경합 중 서로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다. 프리미어리그의 엄격한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라 최소 6일간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17분 만에 교체된 킨스키 골키퍼의 '호러쇼'를 뒤에서 지켜봐야 했던 로메로마저 빠지면서 토트넘 수비진은 사실상 붕괴됐다.

여기에 미키 반 더 벤은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고, 발가락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발목을 다친 케빈 단소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핵심 수비진인 로메로와 반 더 벤은 물론, 중원의 핵 팔리냐까지 대거 이탈하며 무려 11명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처지다. 4연패 늪에 빠진 투도르 감독의 머릿속은 하얗게 타들어 가고 있다.

공격과 중원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모하메드 쿠두스와 루카스 베리발은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하고, 제임스 매디슨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벤 데이비스 등은 이미 장기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데얀 클루셉스키마저 컨디션 난조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 투도르 감독이 짤 수 있는 선발 라인업은 '강등권 수준'으로 격하됐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6위다. 18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는 단 1점. 안필드에서 대패할 경우 순위는 곧바로 강등권으로 곤두박질칠 수 있다. 부임 후 4전 전패를 기록 중인 투도르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은 하늘을 찌른다.

과연 토트넘은 안필드의 기적을 써 내려갈 수 있을까, 아니면 11명의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챔피언십(2부 리그)행 열차에 몸을 싣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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