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홈런→홈런→홈런' 맞아도 이겼다! KT, LG 꺾고 시범경기 첫 승 [수원 현장리뷰]

'홈런→홈런→홈런→홈런' 맞아도 이겼다! KT, LG 꺾고 시범경기 첫 승 [수원 현장리뷰]

수원=김동윤 기자
2026.03.17 15:28
KT 위즈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를 8-5로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선발 오원석의 호투와 주권의 무실점 피칭으로 마운드를 안정시켰고, 샘 힐리어드, 장성우, 류현인 등의 집중력 있는 타선이 돋보였다. LG는 이재원과 오스틴 딘의 홈런포로 추격했지만, 선발 김진수가 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KT 4번타자 힐리어드가 17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시범경기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7회말 2루타로 출루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T 4번타자 힐리어드가 17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시범경기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7회말 2루타로 출루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마침내 시범경기 첫승을 거뒀다.

KT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에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KT는 1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LG는 2승 1무 3패.

안정적인 마운드와 집중력 있는 타선이 돋보였다. KT 선발 투수 오원석이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주권이 3⅔이닝 2피안타만 허용한 채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부진하던 샘 힐리어드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힐리어드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장성우가 1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류현인은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LG는 선발로 나온 김진수가 1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이 장·단 10안타로 힘을 냈다. 이재원이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오스틴 딘이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샘 힐리어드(지명타자)-장성우(포수)-류현인(2루수)-이정훈(좌익수)-오윤석(3루수)-안치영(우익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오원석.

이에 맞선 LG는 이재원(지명타자)-구본혁(2루수)-홍창기(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중견수)-추세현(3루수)-이주헌(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진수.

1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이 우중월 홈런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KT 타선이 폭발적인 타격으로 초반 분위기를 리드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 힐리어드가 좌전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장성우가 좌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로 동점, 류현인인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로 3-1 역전을 해냈다.

안치영의 우전 안타로 2회초 대량 득점 찬스가 열렸다. 실책으로 인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권동진이 3루 실책으로 출루했고 최원준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현수도 1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해 만들어진 만루에서 힐리어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 류현인의 땅볼 1타점으로 점수는 7-1까지 벌어졌다. 7회말에는 2사에서 힐리어드가 우익선상 2루타, 한승택이 좌익선상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LG는 홈런으로만 점수를 냈다. 1회와 3회를 모두 병살타로 이닝을 끝내더니 4회초 오스틴이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이재원이 솔로포, 9회에는 송찬의가 중월 스리런을 때렸다. 그러나 점수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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