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의 다음 시즌 UCL 경쟁, 혼돈 속으로...'갑툭튀' 모예스의 에버튼이?

PL의 다음 시즌 UCL 경쟁, 혼돈 속으로...'갑툭튀' 모예스의 에버튼이?

OSEN 제공
2026.03.22 22:23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이 상위권 팀들의 부진으로 혼돈에 빠졌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리버풀과 첼시 등 상위권 팀들이 충격적인 패배와 기복으로 흐름이 급격히 떨어졌고, 이 틈을 타 에버튼, 브렌트포드, 풀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같은 예상 밖 팀들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리고 있다. 특히 강등권을 맴돌던 에버튼이 5위와 단 3점 차이로 8위에 오르며 유럽대항전 경쟁에 합류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OSEN=정승우 기자] 아무도 확실하게 잡지 못한다. 그래서 더 열린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경쟁'이 예상 밖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다.

영국 'BB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이 '아무도 이기고 싶어 하지 않는 레이스'처럼 변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번 시즌 역시 상위 5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자리 자체는 넉넉하다. 문제는 경기력이다. 상위권 팀들이 잇따라 무너지고 있다.

리버풀과 첼시의 패배가 대표적이다. BBC는 "충격적인 패배와 기복으로 인해 상위권 팀들의 흐름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틈에서 예상 밖 팀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에버튼, 브렌트포드, 풀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까지 모두 사정권이다. BBC 역시 "'왼쪽에서 튀어나온 팀'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가져갈 가능성도 열려 있다"라고 평가했다.

선두 경쟁은 비교적 명확하다. 아스날이 앞서 있고, 맨체스터 시티가 추격한다. 최근 6경기 기준 무패를 유지한 팀도 두 팀뿐이다.

문제는 그 아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5점), 아스톤 빌라(51점), 리버풀(49점)이 3위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어느 팀도 안정적이지 않다. BBC는 "이들 모두 꾸준함을 찾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맨유는 최근 10경기에서 승점 23점을 쌓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마이클 캐릭 체제에서 흐름을 끌어올렸다. 다만 본머스전 무승부로 격차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

아스톤 빌라는 더 극적이다. 한때 8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 3연패로 급격히 흔들렸다. 3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리버풀 역시 불안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이미 10패를 기록했다.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이다. BBC는 "브라이튼전 패배로 4위 도약 기회까지 놓쳤다"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에버튼이다.

에버튼은 현재 8위. 5위와의 격차는 단 3점이다. 최근 몇 시즌 동안 강등권을 맴돌던 팀이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논하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튼 감독도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BBC를 통해 "유럽대항전 경쟁에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 어려운 일"이라며 "챔피언스리그든, 컨퍼런스리그든 지금 위치는 놀랍다"라고 말했다.

브렌트포드 역시 흐름이 좋다. 시즌 전만 해도 강등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현재는 유럽대항전 경쟁에 이름을 올렸다. 키스 앤드루스 감독은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대단하다.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남은 경기는 7경기다. 누가 올라설지보다, 누가 끝까지 버틸지가 더 중요하다. BBC의 표현대로, 이번 챔피언스리그 경쟁은 '아무도 확실히 가져가지 못하는 레이스'가 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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