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새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47·이탈리아) 감독을 선임했다. 이번 시즌에만 3번째 감독 선임 발표다.
토트넘 구단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데 제르비 감독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영국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 구단과 데 제르비 감독이 무려 5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시작했던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3번째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2월 프랭크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한 뒤 투도르 감독을 선임했으나, 7경기 단 1승(1무 5패)에 그치자 44일 만에 계약을 또 해지한 바 있다.
토트넘은 EPL 31경기를 치른 가운데 7승 9무 15패, 승점 30에 그치며 20개 팀 중 17위에 처져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와 격차는 불과 1점 차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14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해 사수올로(이탈리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등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지휘봉을 잡아 팀의 EPL 6위 돌풍 등을 이끌었고, 마르세유(프랑스) 감독 시절에는 팀의 프랑스 리그1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구단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단기적인 최우선 과제는 EPL 순위 상승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