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탐욕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뛰는 팀은 우승을 못한다? 편견이 깨질 수 있을까.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26 사우디프로리그 27라운드에서 호날두의 멀티골이 터져 알 나즈마를 5-2로 꺾었다.
알 나스르(23승1무3패, 승점 70점)는 리그 선두를 달렸다. 알 나스르는 라이벌 2위 알 힐랄(19승7무, 승점 64점)보다 승점 6점 앞서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알 힐랄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치열한 우승 경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 달 넘게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던 호날두가 복귀해 이름값을 했다. 호날두는 후반 11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는 후반 28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호날두는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967골을 기록했다. 사상 최초 1000골 고지를 향한 도전에 겨우 33골만 남겨뒀다. 호날두는 올 시즌 23골을 기록 중이다.
사우디리그 입성 후 호날두는 골수는 많았지만 우승이 없었다. 알 힐랄의 벽에 번번이 막혔다. “호날두가 득점욕심을 내기 때문에 팀을 이길 수 없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올 시즌은 절호의 우승기회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외에도 사디오 마네가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주앙 펠릭스 역시 15골로 폭발하고 있다. 막강한 공격력을 가진 알 나스르의 우승이 점쳐지는 이유다.
호날두가 계속 득점력을 유지한다면 통산 1000골과 사우디리그 첫 우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을 이끌고 북중미월드컵까지 뛰고 국가대표 은퇴를 할 예정이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 우리는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