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피 에이스' 원태인, '148㎞' 뿌리며 무사 귀환! '루키' 장찬희도 데뷔 첫 승→'좌승현 없어도' 삼성 마운드 웃는다

'푸른피 에이스' 원태인, '148㎞' 뿌리며 무사 귀환! '루키' 장찬희도 데뷔 첫 승→'좌승현 없어도' 삼성 마운드 웃는다

박수진 기자
2026.04.12 20:21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9-3으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원태인은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루키 장찬희는 데뷔 첫 승을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삼성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응집력을 발휘하며 대량 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직접 장찬희(왼쪽)에게 공을 전달하는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직접 장찬희(왼쪽)에게 공을 전달하는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기세가 무섭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선두권 도약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26)의 화려한 귀환과 루키 장찬희(19)의 프로 데뷔 첫 승까지 어우러지며, 삼성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잡은 최고의 일주일을 완성했다.

박진만(50)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9-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첫 3연전 스윕(전승)에 성공하며 8승 1무 4패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성적 4승 1패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이날 삼성 마운드의 수확은 어느 때보다 값졌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의 시즌 첫 등판이었다. 팔꿈치 굴곡근 부상을 털어내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3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총 69구를 던진 원태인은 70구 내외라는 투구 수 제한 속에서도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향후 선발진 운용에 숨통을 틔웠다. 무엇보다 구속이 가장 좋았던 때를 회복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삼성 구단에서 제공한 투구 분석표에 따르면 이날 원태인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8㎞이었다. 직구 최저 구속이 142km를 형성할 정도로 평균 구속도 올라온 모습이었다.

원태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루키' 장찬희 역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원태인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찬희는 2⅓이닝 2피안타(2홈런) 2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데뷔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좌완 이승현 등 선발이 재정비로 이탈한 상황에서 신예 장찬희의 성장은 삼성 불펜진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을 전망이다. 박진만 감독이 잠재적인 선발 후보로 짚은 장찬희에게는 프로 커리어에서 기억에 남을 등판이었다. 장찬희에 이어 이승민, 배찬승, 임기영이 차례로 등판해 NC 타자들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응집력을 발휘했다. 2회말 디아즈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 3루타와 전병우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NC 포수 김정호의 송구 실책과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리드를 가져갔다.

4회에는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더 달아난 삼성은 6회와 7회에도 최형우와 박승규의 적시타를 더해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말에는 르윈 디아즈까지 좌월 솔로포(시즌 3호)까지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의 호투와 신예의 성장, 그리고 베테랑과 외국인 타자의 고른 활약까지.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이번 시즌 우승 후보라는 평가다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기립 박수에 인사를 하는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기립 박수에 인사를 하는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마친 원태인(왼쪽)과 박진만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마친 원태인(왼쪽)과 박진만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투수 교체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원태인(오른쪽에서 두 번쨰)과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투수 교체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원태인(오른쪽에서 두 번쨰)과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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