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조건 두루 갖춘' 토트넘, 유일한 잔류 희망은 '부상 악재 결정력 난조' 노팅엄

"강등 조건 두루 갖춘' 토트넘, 유일한 잔류 희망은 '부상 악재 결정력 난조' 노팅엄

OSEN 제공
2026.04.17 10:48
노팅엄 포레스트가 토트넘이 강등을 면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팅엄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포르투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경기 내용이 불안정하여 프리미어리그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강등권에 있는 토트넘은 노팅엄의 불안한 경기력과 유로파리그 병행으로 인한 체력 저하, 부상 악재 등이 강등 경쟁에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OSEN=강필주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가 토트넘이 강등을 면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은 17일(한국시간) 홈구장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포르투를 1-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노팅엄은 이날 승리로 합계 스코어 2-1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1984년 이후 무려 42년 만에 이뤄낸 유로파리그 4강이다.

하지만 영국 '풋볼365'는 노팅엄의 4강행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불안한 승리였다"면서 42년 만의 유럽 대항전 준결승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고도 강등 위기에 처한 토트넘에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노팅엄이 이날 보여준 경기 내용이 문제였다. 노팅엄은 전반 8분 만에 포르투 수비수 얀 베드나레크가 무모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노팅엄은 경기 대부분을 수적 우위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노팅엄은 전반 12분 모건 깁스-화이트(26)의 선제골로 기세를 잡은 후 추가점을 넣지 못했다. 무릴루(24), 오마리 허친슨(23), 이고르 제주스(25) 등이 숱한 기회를 잡으며 20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노팅엄은 오히려 후반 들어 경기 운영 미숙을 드러내며 10명이 싸운 포르투에 두 차례나 골대를 허용하는 등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바로 이런 노팅엄의 불안함이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토트넘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토트넘은 18위(승점 30)이고 노팅엄은 3점이 더 많아 16위(승점 33)에 올라 있다. 그 사이에는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2)가 포진했다.

매체는 잔류 경쟁에 있어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36)와 웨스트햄은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봤다. 반면 토트넘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부임 첫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강등팀의 전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토트넘과 노팅엄 두 팀 중 하나가 강등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노팅엄은 유로파리그 병행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크리스 우드(35), 무릴루, 칼럼 허드슨-오도이(26) 등이 부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노팅엄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상대가 아스톤 빌라다. 블로냐를 합계 7-1로 대파한 빌라인 만큼 노팅엄에는 분명 버거운 상대일 수 있다. 노팅엄이 유로파리그에 집중할 경우 정작 리그에서 승점을 쌓지 못할 수가 있다.

최후의 강등팀이 '토트넘이야, 노팅엄이냐'를 두고 시즌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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