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⅓이닝 던지고 부상 악재, 한화 외인 투수 돌아온다…김경문 감독 "화이트, 곧 2군서 등판" [오!쎈 대전]

단 2⅓이닝 던지고 부상 악재, 한화 외인 투수 돌아온다…김경문 감독 "화이트, 곧 2군서 등판" [오!쎈 대전]

OSEN 제공
2026.04.30 08:11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부상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화이트는 지난달 31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2이닝만 던지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경문 감독은 화이트가 2군에서 20구부터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복귀 절차에 박차를 가한다.

김경문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화이트는 연습을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 됐다. 이제 2군에서 던질 예정이다. 처음에는 20구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3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시작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화이트는 수비 과정에서 허벅지를 다치면서 ⅓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 57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화이트는 한화가 0-1로 끌려가던 3회초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뒤 힐리어드에게 1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1루수 채은성이 먼저 유격수에게 송구해 1루주자를 포스아웃을 시켰고, 화이트가 더블플레이를 시도하기 위해 1루 커버에 나섰다. 화이트는 다리를 찢으면서 포구를 하려고 했으나 주자가 빨랐다.

그런데 이때 무리하게 다리를 찢는 동작을 취한 여파 때문인지, 착지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에 순간적으로 과부하가 걸린 듯 화이트가 곧바로 통증을 호소했다. 다리를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향한 화이트는 결국 좌측 햄스트링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화이트의 부상이 심상치 않아 보이자 한화는 빠르게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에 나섰고, 잭 쿠싱과 곧바로 계약에 합의한 한화는 화이트 부상 직후 단 4일 만에 쿠싱 영입을 발표했다. 6주 연봉 6만 달러, 옵션 3만 달러 등 총액 9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쿠싱은 5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첫 등판이었던 12일 KIA전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쿠싱은 마무리 김서현의 부진으로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다. 이후 점수 차와 상황에 관계없이 궂은 일을 도맡은 쿠싱은 8경기 1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첫 경기를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은 2.25로 낮아진다.

화이트의 복귀가 가까워지면서 한화의 고민도 시작될 전망이다. 쿠싱의 모습이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화이트가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화이트의) 몸이 다 나을 때까지 고민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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