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34·LAFC)이 다시 한 번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한 선수 보호 차원이다.
LAFC는 3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와 2026 미국프로축구(MLS) 서부 콘퍼런스 1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부진에 빠져 있던 LAFC는 직전 경기에서 승리,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하며 6승2무2패(승점 20)로 서부 3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에이스' 손흥민이 뛰지 못할 수 있다. MLS 사무국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라운드 경기들을 분석했는데, 이 가운데 손흥민의 샌디에이고전 결장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손흥민의 컨디션 관리, 부상 방지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달 30일에 열린 톨루카(멕시코)와 북중미카리브연맹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에 선발로 출전, 무려 2도움을 몰아쳐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둔 만큼 LAFC는 챔피언스컵에 비중을 두는 분위기다. 손흥민도 샌디에이고와 리그 일정에 결장하는 대신 오는 7일에 열리는 챔피언스컵 2차전 톨루카 원정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MLS 사무국은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중요한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스 산토스 감독은 빡빡한 일정에 대해 여러 차례 불만을 나타냈다. 이번에는 짧은 휴식 기간은 물론,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는 이동거리까지 생각해야 한다. 이번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트한 일정 때문에 도스 산토스 감독은 지난 미네소타와 리그 경기에서도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한 바 있다.

다만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손흥민의 빈자리를 '또 다른 에이스' 드니 부앙가가 채울 예정이다. 부앙가는 경고누적 징계 탓에 직전 톨루카전에 결장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 부담이 덜하다. 샌디에이고전에서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MLS 사무국은 "LAFC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인 부앙가는 올 시즌 리그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4시즌 연속 20골 이상 득점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면서 "로테이션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부앙가가 샌디에이고전에서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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