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송성문 美 진출 '1호 홈런' 폭발! 'ML 콜업 향한 무력 시위'... 트리플A 무대는 좁다

'드디어 터졌다' 송성문 美 진출 '1호 홈런' 폭발! 'ML 콜업 향한 무력 시위'... 트리플A 무대는 좁다

김우종 기자
2026.05.04 14:3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송성문이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는 4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7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으나, 비시즌 중 옆구리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엘 파소 치와와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송성문. /사진=엘파소 치와와스 공식 SNS
엘 파소 치와와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송성문. /사진=엘파소 치와와스 공식 SNS
송성문.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송성문.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침내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홈런포를 터트렸다.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산하 트리플A 팀인 엘 파소 치와와스에서 활약 중인 송성문은 4일(한국 시각)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아이소톱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경기에 5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 카슨 팜키스트의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엘 파소가 1-3으로 뒤지고 있던 4회초 무사 1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밟은 송성문. 이번에는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직선타로 고개를 숙였다.

송성문의 마수걸이포는 엘 파소가 1-3으로 뒤지고 있던 7회초에 터졌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상대 우완 불펜 세스 할보르센의 초구 140km 몸쪽 슬라이더를 거침없이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송성문이 트리플A 무대 25경기 만에 처음으로 홈런을 쳐낸 순간.

상승세를 탄 엘 파소는 같은 이닝에 후속타를 터트리며 마침내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송성문은 8회초 1사 후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송성문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엘 파소는 8회말 결승점을 내준 끝에 3-4로 아쉽게 패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AFPBBNews=뉴스1

송성문은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송성문은 비시즌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하며 치료에 전념하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1월 중순께 국내에서 타격 훈련 중 옆구리 근육 부상을 당한 것. 당시 훈련 재개까지 4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병원의 진단이 나왔다.

결국 그는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이지마 치료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뒤 애리조나로 이동해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리고 스프링캠프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계속 끌어 올렸다. 그러나 재차 불운이 그를 덮쳤다.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달 26일 멕시코시티 시리즈 당시 특별 추가 로스터 규정으로 잠시 빅리그에 콜업돼 대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곧바로 트리플A로 내려갔고, 현재까지 계속 빅리그를 향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올 시즌 송성문의 마이너리그(트리플A) 성적은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3(99타수 29안타) 1홈런 2루타 2개, 15타점 14득점, 11볼넷 27삼진, 출루율 0.364, 장타율 0.354, OPS(출루율+장타율) 0.718이 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경기까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다.

물론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더라도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송성문이다. 그는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것에 관해 "그런 부분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걸로 알고 있다. 사실 미국은 정말 최고의 무대다. 어느 팀을 가더라도 경쟁을 하는 건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 한국과 미국 모두 마찬가지다. 좋은 선수들이 어느 팀에나 많다. 이제 제가 그 자리에서 경쟁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다. (김)하성이 형이 미국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살아남은 것처럼, 저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왼쪽).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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