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챔프전행' 손창환 소노 감독 "허웅·허훈 보고 깜짝 놀랐다" [고양 현장]

'기적의 챔프전행' 손창환 소노 감독 "허웅·허훈 보고 깜짝 놀랐다" [고양 현장]

고양=박건도 기자
2026.05.05 13:59
손창환 감독이 이끄는 고양 소노는 6강과 4강을 무패로 통과하며 사상 첫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다. 소노는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부산KCC를 만난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에게 긴장보다는 전략이 잘 먹힐지에 대한 고민을 전하며, 상대 KCC의 슈퍼스타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 /사진=KBL 제공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 /사진=KBL 제공

6강과 4강을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통과하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고양 소노가 안방에서 사상 첫 챔피언 등극을 향한 첫발을 뗀다.

손창환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5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부산KCC를 만난다.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4위 서울SK와 1위 창원LG를 잇달아 셧아웃시킨 소노는 이제 마지막 관문에서 슈퍼팀 KCC와 맞붙게 됐다.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중차대한 경기를 앞둔 손창환 감독은 담담했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긴장이나 기대보다는 우리가 짜놓은 전략이 잘 먹힐까 하는 생각뿐이다. 큰일이 닥치면 오히려 차분해지는 성격이라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도 평소와 똑같은 하루라고 얘기했다. 이런 큰 경기를 치르며 정신적으로 성장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상대인 KCC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손창환 감독은 "상대 5명 모두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되는 슈퍼스타들이다. 틀을 짜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팀이 아니라 개인 순발력이 워낙 좋은 팀이라 그 변수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정 선수를 막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모두가 뛰어나다"며 "관건은 전반전에 상대의 힘을 얼마나 빼놓느냐다. 소노는 로테이션을 원활하게 돌려서 후반까지 에너지를 비축해두려 한다"고 예고했다.

케빈 켐바오(왼쪽부터), 이정현, 손창환 감독. /사진=KBL 제공
케빈 켐바오(왼쪽부터), 이정현, 손창환 감독. /사진=KBL 제공

수비의 핵심인 네이던 나이트에 대해서는 강한 신뢰를 보였다. 나이트가 정규리그에서 KCC의 숀 롱에게 고전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6라운드부터는 플레이오프 모드가 나오고 있다. 영리한 수비도 수차례 보여줬다"며 "어제 비디오 미팅 때는 나이트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30분 넘게 선수들끼리 디테일한 수비 소통을 하더라. 그 열정이면 충분하다"고 답했다.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에 대해서도 명확한 기준을 세웠다. 손창환 감독은 "이정현, 켐바오, 나이트는 32~33분 이상 뛸 것이다. 이정현은 본인이 30분 이상 뛰어야 경기력이 나온다고 하더라"고 총력전을 다짐했다.

더불어 손창환 감독은 "허웅과 허훈은 플레이오프 들어 다른 선수가 됐더라.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장기전으로 간다고 소노가 유리할 것은 없다. 체력 소모가 심해지면 부상 변수 등 어려움이 많다. 두 팀 모두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을 원할 것이다. 1차전이 많은 것을 말해줄 것이다. 화력 대결이 될지는 붙어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창환(왼쪽) 고양 소노 감독과 이상민 부산KCC 감독. /사진=KBL 제공
손창환(왼쪽) 고양 소노 감독과 이상민 부산KCC 감독.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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