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김성윤(27)이 전날(5일) 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홈런포를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진만(50) 감독은 선수의 타격 컨디션이 아직 완벽한 궤도에 올라오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성윤의 선발 제외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김성윤은 전날 키움전에서 9-1로 앞선 8회말 최형우 대신 타석에 들어서 손맛을 보며 타격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듯했으나, 박 감독의 판단은 신중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성윤이가 어제 홈런을 쳤지만, 아직 정상적인 페이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팀 내에 페이스가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들 위주로 기용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레이스를 고려해 선수의 사이클을 면밀히 체크하며 최상의 라인업을 가동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김성윤은 이번 시즌 타율 0.300(50타수 15안타) 1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10경기 타율은 0.212(33타수 7안타)에 머물고 있다. 4월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이후 멀티히트 경기(4타수 2안타)는 4월 28일 경기가 유일하다.
실제로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과 구자욱(좌익수)을 테이블 세터로 배치하고, 최형우-디아즈-박승규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구성했다. 김성윤의 빈자리는 최근 좋은 타구질을 보여주고 있는 박승규 등이 메우게 된다. 5일 선발 라인업과 비교하면 선발 포수가 박세혁에서 김도환으로 바뀌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베테랑 좌완 백정현이 팔 부위의 불편함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으며, 그 빈자리는 우완 양창섭이 콜업되어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유격수 이재현에 대해서도 박진만 감독은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며 기술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주말 퓨처스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중에는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주전 라인업의 완전체 복귀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