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KIA 1-2-3-4 선발진 초토화 'ERA 10.80→27.00→7.50→10.38'... 갑자기 4명에게 무슨 일이

'이럴수가' KIA 1-2-3-4 선발진 초토화 'ERA 10.80→27.00→7.50→10.38'... 갑자기 4명에게 무슨 일이

광주=김우종 기자
2026.05.08 06:03
KIA 타이거즈의 1선발부터 4선발 투수들이 최근 경기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임스 네일은 KT 위즈전에서 6실점, 이의리는 한화전에서 5실점 후 조기 강판되었고, 올러와 양현종 역시 한화전에서 각각 5실점과 6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선발 투수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음 등판에서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 투수 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아담 올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아담 올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선발 야구가 안 된다.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1선발부터 4선발이 모두 흔들렸다.

KIA는 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8-11로 패했다. 이 패배로 KIA는 15승 1무 18패를 마크했다. 5할 승률 마진 '-3'을 기록, 두산 베어스(15승 1무 18패)와 나란히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선발 투수들이 사실상 초토화 양상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지난 3일 KT 위즈전에서 1선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흔들렸다.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6자책)이 네일의 이날 성적. 일일 평균자책점은 10.80에 달했고, 팀은 4-6으로 패했다.

경기가 없는 4일(월요일)에 이어 5일 한화전에는 이의리가 나섰다. 그러나 이의리는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5볼넷 1몸에 맞는 볼 3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난조를 보이며 조기 강판됐다. 일일 평균자책점은 27.00에 달했다. 그런데도 팀 타선이 폭발하며 12-7 승리를 챙긴 건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팀 타선의 화력이 도운 것도 여기까지였다. 6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올러마저 흔들린 것.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올 시즌 최다 실점 경기를 펼쳤다. 일일 평균자책점은 7.50. 팀은 2-7로 패했다.

이어 7일 한화전에는 양현종이 선발 등판했지만, 4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일일 평균자책점은 10.38. 팀도 9회말 4득점에 성공한 끝에 8-11로 무릎을 꿇었다.

사실 선발이 일찌감치 무너지면, 감독으로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선발진이 강한 팀이 결국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게 야구계의 정설이다. 결국 최근 4명의 선발이 모두 흔들리면서 KIA도 1승 3패에 그치고 말았다.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은 7일 경기에 앞서 올러에 관해 "네일과 올러가 잘 던져줘야 팀이 그래도 버티면서 갈 수 있다. 토종 선발 투수들은 잘 던질 때가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네일과 올러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선발진이 흔들리면서 불펜 카드를 꺼내 보지도 못한 채 경기를 내주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게 선발 투수들이다. 1~2경기 힘들었으니까, 본인들 역시 뭔가 변화를 주며 방법을 찾으려 할 것이다. 아직 던져야 할 경기가 많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1~2차례 조금 안 좋았다고 생각하고, 다음 등판을 또 기대해보도록 하겠다"며 신뢰를 보냈다.

KIA는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지난달 중순부터 5선발 역할을 맡은 황동하가 선발 등판한다. 황동하는 직전 경기인 지난 2일 KT전에서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1선발부터 4선발이 모두 무너진 가운데, 과연 5선발이 또 한 번 역투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것인가.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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