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역사에 남을 '굴욕적인' 경기... 메시의 아르헨티나, 결승전 최초 '정규시간 슈팅 0개'

월드컵 역사에 남을 '굴욕적인' 경기... 메시의 아르헨티나, 결승전 최초 '정규시간 슈팅 0개'

김명석 기자
2026.07.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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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결승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연장전 끝에 패배한 아르헨티나를 꺾은 스페인은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스페인전에서 선제 실점 이후 아쉬워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스페인전에서 선제 실점 이후 아쉬워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굴욕적인 기록과 함께 준우승에 그쳤다.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페인에 0-1로 졌다.

연장 승부나 스코어 등 결과만 보면 결승전다운 팽팽한 경기처럼 보이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는 물론 월드컵 역사에도 남을 '굴욕적인' 경기였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후반 내내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정규시간 종료 시간 기준 슈팅 수는 0-15였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역대 월드컵 결승전에서 정규시간 기준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팀은 아르헨티나가 처음이다.

20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 나선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 /로이터=뉴스1
20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 나선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 /로이터=뉴스1

이날 경기는 스페인이 주도권을 쥔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단단한 수비와 압박으로 버티는 경기 양상이 반복되긴 했지만, 정규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한 건 디펜딩 챔피언이자 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로선 굴욕적인 일이었다.

엔소 페르난데스(첼시)의 퇴장이라는 변수가 더해진 경기이긴 했으나, 페르난데스의 퇴장마저도 후반 추가시간에야 나왔다.

수적 열세에 몰린 아르헨티나는 연장전에서도 상대 수비 빈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연장후반 1분도 채 안 돼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에야 뒤늦게 공격에 나섰으나 연장 후반 12분에 나온 메시의 슈팅이 이날 아르헨티나의 첫 슈팅이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17분 만이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줄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슈팅을 더한 아르헨티나는 120분 동안 단 2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졸전 끝에 스페인에 져 우승에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이 가장 초라하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아르헨티나를 압도하고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스페인전에서 상대의 골 세리머니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스페인전에서 상대의 골 세리머니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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