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하지원 시구 기운 받은 보스턴, 무려 80년 만에 15연승 질주! 구단 역사 최장 기록 타이→16연승은 실패

'와' 하지원 시구 기운 받은 보스턴, 무려 80년 만에 15연승 질주! 구단 역사 최장 기록 타이→16연승은 실패

박수진 기자
2026.07.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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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시구자로 나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80년 만에 구단 최장 기록인 15연승을 달성했다. 보스턴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채드 트레이시 감독 대행 체제에서 반전에 성공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 패배하며 구단 신기록인 16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23일 오전 시구에 나선 하지원. /사진=하지원 공식 SNS
23일 오전 시구에 나선 하지원. /사진=하지원 공식 SNS
23일 오전 시구에 나선 하지원. /사진=하지원 공식 SNS
23일 오전 시구에 나선 하지원. /사진=하지원 공식 SNS

배우 하지원의 승리 기운을 받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무려 80년 만에 15연승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에 대기록을 세웠다.

보스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지난 1946년에 수립된 구단 역사상 최장 연승 기록(15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이번 15연승은 메이저리그 전체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대기록이다. ESPN 소속 기자 제프 파산에 따르면 지난 반세기 동안 15연승 이상을 달성한 사례는 단 17번에 불과하며, 2021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7연승) 이후 메이저리그 최장 연승 기록이다. 또한 1961년 확장 시대 이래 역대 8번째로 긴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 확장 시대 1위는 2017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22연승이라고 한다.

다만, 보스턴 구단 신기록 수립이 걸려있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볼티모어에 1-5로 패하며 아쉽게 16연승 달성에는 실패, 연승 행진을 '15'에서 마무리했다.

이번 연승으로 보스턴의 시즌은 그야말로 대역전극을 쓰고 있다. 지난 6월 25일까지만 해도 32승 46패로 아메리칸리그(AL) 최하위이자 동부지구 꼴찌로 추락했던 보스턴은 이후 20승 3패라는 경이로운 승률을 기록하며 52승 48패로 반전에 성공했다. 어느덧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3위까지 치고 올라와 강력한 포스트시즌 후보로 부상했다.

채드 트레이시 감독 대행이 팀을 잘 정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즌 초반 10승 17패로 알렉스 코라 감독이 경질된 뒤 지휘봉을 잡은 트레이시 대행은 이후 42승 32패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한편, 이날 경기 시작 전에는 '한국의 여배우' 하지원이 펜웨이 파크 마운드에 올라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구는 한국 엔터테인먼트와 MLB를 잇는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성사되었다. 보스턴 출신 한국 국적 투수인 김병현(47)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맞대결에서도 시구자로 나섰던 하지원은 메이저리그의 성지인 펜웨이 파크에서도 완벽하게 시구를 마쳐 현지 관중과 한국 야구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국계 외야수 저마이 존스(왼쪽)과 김병현.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공식 팟캐스트 플레이 테시 공식 SNS
한국계 외야수 저마이 존스(왼쪽)과 김병현.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공식 팟캐스트 플레이 테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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