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 영입 요청" 충격 폭로! '손흥민 후임' 로메로, 최악의 주장 맞다..."차라리 2군 박아둘 것" 토트넘은 절대 불가

"아스날에 영입 요청" 충격 폭로! '손흥민 후임' 로메로, 최악의 주장 맞다..."차라리 2군 박아둘 것" 토트넘은 절대 불가

OSEN 제공
2026.08.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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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라이벌 구단인 아스날로의 이적을 직접 요청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로메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출신 코치가 있는 아스날에 영입 경쟁 참여를 유도했다. 토트넘은 과거 솔 캠벨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로메로의 아스날행을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OSEN=고성환 기자] '제2의 솔 캠벨' 사태가 터질 수도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에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로메로는 논란의 아스날 이적에 열려 있다. 25년 만에 토트넘 선수가 철천지원수 아스날로 향하게 될까? 로메로는 아스날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숙적에게 그를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 주장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5시즌을 보낸 뒤 올여름 팀을 떠날 예정이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아스날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 밀란과 함께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로메로가 아스널로 이적하는 것은 토트넘 입장에서 절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라고 일축했다.

중요한 건 로메로가 아스날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언론인 폴 오키프도 이를 확인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토트넘은 아스날행을 허락하지 않을 거지만, 이 모든 이야기는 로메로 측에서 시작됐다"며 로메로가 먼저 이적설을 뿌렸다고 밝혔다.

현재 아스날엔 로메로와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 출신인 가브리엘 에인세 코치가 있다. 로메로는 이를 이용해 아스날이 자신을 둘러싼 영입 경쟁에 참여하도록 계속 꼬드겨 온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주장 후보 중 한 명인 로메로다운 행보다. 로메로는 2021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꾸준히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해왔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다혈질 기질, 고질적인 카드 수집으로 불안함을 남기기도 했으나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로 실력만큼은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도 손흥민이 떠난 뒤 로메로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는 등 신뢰를 내비쳤다. 지난해 여름엔 4년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메로는 지난 시즌 오히려 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고, 강등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선 고국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친정팀의 우승 결정전 관람 계획을 세워 비판받기도 했다.

결국 실망한 토트넘은 1년 전과 달리 결별을 준비 중이다. 이미 로메로의 이탈에 대비해 얀 폴 반 헤케와 마르코스 세네시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로메로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잦은 부상과 징계로 5년간 156경기밖에 뛰지 못한 만큼 이상한 선택도 아니다.

로메로의 다음 행선지로는 인터 밀란과 아틀레티코가 거론되고 있다. 인터 밀란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가운데 몇 년 전부터 그를 눈독 들였던 아틀레티코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62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뜬금없이 아스날의 이름이 떠오르면서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스날도 센터백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윌리엄 살리바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허리를 다치고 돌아오면서 한동안 자리를 비울 예정이기 때문. 자유계약(FA) 신분이었던 존 스톤스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는 인터 밀란에 입단했다.

게다가 로메로가 먼저 아스날행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2001년 주장이자 센터백이었던 솔 캠벨이 토트넘을 떠나 FA로 아스날에 입단한 뼈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 게다가 캠벨은 아스날 레전드를 자처하며 '유다'로 불렸다.

캠벨 이후로는 토트넘에서 아스날로 직접 이적한 사례는 단 하나도 없었다. 토트넘은 이번에도 로메로의 아스날행을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캠벨과 달리 계약 기간이 남아있기에 토트넘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다. 더 선은 "토트넘은 로메로를 북런던 라이벌에 팔 바엔 차라리 2군에 두는 편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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