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비가 또 잡혔다는데..".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와의 팀간 13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KIA는 전날 롯데와의 광주경기에 이어 이틀연속 우천취소이다. 이날 경기는 예비일로 잡힌 9월 11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광주지역은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오후에는 잠시 소강상태도 있었다. 오후 3시 넘어 햇볕도 비추자 그라운드 키퍼들이 달려나와 그라운드에 깔아놓은 방수포를 걷고 물빼기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3시40분께 다시 비가 내리자 현장작업을 중단하고 철수했다. 그래도 비 예보를 주시하며 경기개최를 준비했다.
이범호 감독은 "비가 너무 많이왔는데 비가 또 잡혔다. 하늘에 맡겨야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4시20분쯤 넘어서자 다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미 임동지역에 초단기 강수가 내린 탓에 비가 그쳐도 그라운드 정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었다. 또 다시 폭우로 인해 다시 그라운드는 물바다로 돌변했다. 폭우는 곧 멈췄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엉망이었다. 결국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주축 선발투수들의 등판일정도 변화가 생겼다. 이날 선발등판할 예정인 아담 올러는 29일(토)으로 하루 밀렸다. 30일(일) 경기는 제임스 네일이 등판한다.
양현종은 두 번이나 등판이 미루어졌다. 원래 27일 롯데전 예정이었으나 취소가 되면서 30일 등판으로 조정했다. 그러나 또 우천취소로 인해 올러와 내일에 이어 다음주 1일 창원 NC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