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서 부활한 재러드 영의 길을 가라” 전체 6순위 특급 유망주 또 방출…美매체가 권한 ‘KBO행’

“두산에서 부활한 재러드 영의 길을 가라” 전체 6순위 특급 유망주 또 방출…美매체가 권한 ‘KBO행’

OSEN 제공
2026.08.29 01:4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메이저리그 특급 유망주 출신인 재러드 켈닉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되며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현지 매체 라이징 애플은 켈닉이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뒤 메츠로 복귀한 재러드 영처럼 KBO리그나 NPB 진출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외 무대에서의 경험이 타격 접근법과 자신감을 되찾아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OSEN=손찬익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재러드 켈닉이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 가운데 한국 무대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재러드 영(뉴욕 메츠)의 길을 따라야 한다는 현지 주장이 나왔다.

뉴욕 메츠 소식을 다루는 ‘라이징 애플’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켈닉의 다음 행선지는 현재 메츠에서 뛰고 있는 한 선수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될 수 있다”며 KBO리그 또는 일본프로야구(NPB) 진출 가능성을 거론했다.

켈닉은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메츠의 1라운드 전체 6순위 지명을 받은 외야수다. 입단 직후부터 남다른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랭킹 20위권에 이름을 올릴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메츠는 일찌감치 켈닉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2018년 12월 켈닉을 포함한 패키지를 시애틀에 내주고 에드윈 디아즈 등을 영입했다. 결과적으로 디아즈가 메츠의 핵심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으면서 켈닉을 내준 선택은 성공적인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켈닉의 빅리그 커리어는 기대만큼 풀리지 않았다. 2021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특급 유망주 시절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시애틀을 떠난 뒤에도 반전은 없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를 거쳤지만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텍사스에서도 방출돼 다시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라이징 애플’은 켈닉을 두고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 사이에 갇힌 이른바 ‘쿼드러플A 선수’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이 매체가 켈닉에게 제시한 돌파구가 바로 한국 또는 일본행이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지난해까지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영을 꼽았다.

영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뒤 새로운 길을 택했다. 202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빅리그 기회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자 시즌 도중 한국행을 선택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반전이 시작됐다. 영은 KBO리그 38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 출루율 4할2푼, 장타율 6할6푼에 10홈런을 터뜨렸다. ‘라이징 애플’은 영이 한국에서 뛰며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은 다시 메이저리그로 향하는 발판이 됐다. 메츠가 영에게 관심을 보였고 미국 무대로 돌아온 뒤 트리플A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기회를 잡으며 메츠의 1루수 자원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라이징 애플’은 켈닉 역시 영의 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KBO리그나 NPB에서 뛰는 것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다른 유형의 투수들을 상대하는 경험이 타격 접근법과 자신감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켈닉은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선수다. 해외 무대에서 몇 달간이라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2018년 전체 6순위 지명, 메이저리그 전체 톱20 유망주. 화려했던 수식어와 달리 켈닉은 시애틀과 애틀랜타,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를 거치면서도 자신의 자리를 만들지 못했다.

이제 또다시 선택의 시간이 찾아왔다. 계속 미국에서 빅리그 재도전을 이어갈지, 아니면 영처럼 한국 또는 일본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라이징 애플’은 켈닉에게 해외 무대가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