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1위-1위-2위’ 4년간 최다 출장이닝, LG 우승 포수 FA 재취득 앞두고 지쳤나, 9월 반등 보여줄까

‘1위-1위-1위-2위’ 4년간 최다 출장이닝, LG 우승 포수 FA 재취득 앞두고 지쳤나, 9월 반등 보여줄까

OSEN 제공
2026.08.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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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최근 10경기 타율 1할5푼8리를 기록하며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박동원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포수 출장이닝 1위를 기록했으나 최근 선발 출장이 줄어들며 올해는 리그 2위로 내려왔다.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주헌을 선발로 기용하며 포수 운영을 조정했다.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9월에는 반등할 수 있을까.

박동원은 지난 주말 사직 원정 롯데 3연전에서 한 타석도 타격 기회가 없었다. 28일 LG-롯데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박동원은 29일 8-3으로 앞선 7회말 포수로 교체 출장했는데, 경기는 7회말 도중 우천 중단돼 강우콜드 게임으로 승리했다. 30일 경기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3회말 도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노게임이 됐다.

LG는 최근 2주 동안 9경기를 치렀다. 박동원은 4경기에만 선발 출장했고, 이주헌이 5경기 선발 출장했다. 3회말 도중 노게임이 된 지난 30일 롯데전에도 이주헌이 선발 출장했다. 이 경기까지 포함하면 박동원:이주헌의 선발 출장은 4:6이다.

타격감이 바닥인 박동원의 컨디션 조절 차원이었다. 또 염경엽 감독은 최근 외국인 투수(카라스코, 톨허스트)는 이주헌, 토종 선발투수는 박동원과 짝을 이루는 것으로 조정했다.

박동원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5푼8리(19타수 3안타), 타점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28경기 타율 1할9푼4리(72타수 14안타) 3홈런 12타점이다.

박동원의 올 시즌 성적은 104경기 타율 2할2푼8리(289타수 66안타) 12홈런 50타점 OPS .739를 기록하고 있다. 규정 타석이 359타석인데, 박동원은 현재 351타석으로 규정타석 미달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리그 타자들 중에서 SSG 김재환이 타율 2할2푼7리로 최하위다. 박동원은 바로 그 다음이다.

박동원이 타격에서는 부진하지만, 포수로서 출장이닝은 리그에서 톱이다. 2023시즌을 앞두고 LG와 FA 계약을 한 이후 3년 연속 포수 출장이닝 1위였고, 올해는 1위를 유지하다가 최근 2위가 됐다.

박동원은 2022년 KIA 시절 865이닝을 뛰며 리그 포수들 중에서 출장이닝 4위였다. 2022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어 LG와 4년 65억원에 계약했다.

박동원은 2023년 982이닝에 출장하며 29년 만에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2024년 944⅔이닝, 2025년 938⅓이닝으로 포수 출장이닝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올해는 31일 현재 757이닝으로 리그 2위다. 1위는 키움 김건희(786⅔이닝)이다. 박동원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1위였는데, 최근 선발 출장이 줄어들면서 2위가 됐다.

LG 백업 포수 이주헌은 올해 57경기(30경기 선발) 259이닝을 출장했다. 리그 15위다. 이주헌은 지난해 69경기(42경기 선발) 332이닝을 소화했다.

박동원은 여름(7~8월)에 타격 성적이 내리막이다가, 9월 가을이 되면 다시 반등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가을야구 순위가 결정될 9월에 박동원의 타격이 살아나야 한다. 팀 순위 뿐만 아니라 FA 재취득을 앞두고 커리어 로우 개인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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