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미국 도전을 마치고 LG 트윈스로 복귀를 결정한 고우석이 1일 귀국, 오는 3일 잠실구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1일 잠실구장에서 "고우석 선수는 오늘 오후 늦게 귀국한다. 잠실구장에는 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이날 오후 5~6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 시간이 늦었고, 또 개인적인 일로 하루 휴식이 필요해 잠실구장은 오는 3일 오기로 했다.
1일 오후, 고우석의 에이전트가 잠실구장의 LG 구단을 찾아 차명석 단장과 계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고우석의 계약은 빠르면 1일 밤, 늦어도 2일에는 발표될 전망이다.
고우석은 LG로 복귀하면서 계약은 구단에 일임했다. 백의종군의 자세다. 차명석 단장은 “계약 조건은 구단에 일임하더라. 1년 계약을 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내년 이후에 비FA 다년 계약은 고려한다.
고우석이 LG로 복귀하면 KBO 규정에 따라 남은 정규시즌에는 뛸 수 있고, 포스트시즌에는 뛸 수 없다. 7월 31일 이전에 계약해야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었다. LG는 8월말까지 116경기를 치렀고, 28경기 남겨두고 있다.
LG로서는 고우석이 좀 더 일찍 돌아왔더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돌아와서 시즌 막판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진성, 장현식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불펜 뎁스가 약하다. 유영찬의 시즌 아웃으로 손주영이 마무리를 맡고 있고, 지난해까지 필승조 경험이 전혀 없던 신예 우강훈, 김진수, 아시아쿼터 케네디가 승리조를 맡고 있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외야수 워커 젠킨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40인 로스터에서 고우석을 양도 지명(DFA)으로 방출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고우석은 웨이버 기간에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클레임이 없었다. 세인트폴은 31일 고우석이 세인트폴로 이관됐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이미 DFA를 경험했기에 두 번째 DFA를 당했을 때는 FA를 선언할 자격이 있다. 세인트폴 구단은 31일 밤 '고우석이 FA를 선언했다(RHP Woo-Suk Go elected free agency)'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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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LG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떠난 고우석은 3년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드디어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