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수원, 조은혜 기자] 8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침체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이재원 플레잉코치를 1군 선수단에 불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내준 한화는 8연패 수렁에 빠졌고, SSG 랜더스에 밀려 9위까지 순위가 내려앉고 말았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가운데, 이날 한화 선수단에는 눈에 띄는 얼굴이 합류를 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플레잉 코치로 선임된 이재원 코치. 서산 잔류군에 있던 이재원 코치는 1군 선수단에 동행해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 기가 많이 떨어져가지고, 선수들 활력을 넣어주라고 불렀다"고 이 코치를 부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원 코치는 "쓴소리도 하고, 좋은 소리도 하기 위해 왔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폐렴 입원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던 선발 왕옌청을 등록하면서 투수 이상규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16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왕옌청은 일단 80구 전후로 투구수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규는 올 시즌 50경기 50⅓이닝에 등판해 3승3패 9홀드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2024년 21경기 32이닝이 개인 최다 이닝 소화였던 이상규는 올해 이미 종전 기록의 1.5배를 넘어서는 이닝을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상규는 지금까지 이 정도로 많은 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다. 또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볼 스피드도 예전만큼 안 나오고 있다"며 "휴식도 필요하고, 이제 1군 선수가 됐는데 아프면 안 되니까 왕옌청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내리는 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