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생 유망주 안주완이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서울 이랜드의 승격 경쟁에 힘을 보탰다.
서울 이랜드는 4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최근 9경기 무패(5승4무)를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13승6무5패(승점 45)로,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수원 삼성(승점 47)과의 격차도 승점 2로 좁혔다.
승리의 주인공은 17세 공격수 안주완이었다.
팀의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안주완은 전반 종료 직전 혼자 두 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첫 골은 전반 45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에울레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충북청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불과 4분 뒤에는 더욱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안주완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헤더에 이어 환상적인 감아차기까지, 단 4분 만에 멀티골을 완성했다.
결정력도 돋보였다. 안주완은 이날 슈팅 3개 가운데 2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두 차례 유효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만들어냈다.

안주완은 올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신인이다. 하지만 첫 시즌부터 K리그 기록에 연달아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K리그2 4라운드 천안시티FC 원정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만 16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K리그2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박승수(뉴캐슬)가 보유했던 기록보다 약 4개월 앞섰다.
이어 19라운드 천안과 홈경기에서는 후반 교체로 나와 득점까지 터뜨렸다. 당시 만 17세3개월10일의 나이로 골을 넣으며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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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충북청주전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리며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단순히 개인 기록만 쌓는 것도 아니다. 안주완의 활약이 서울 이랜드의 승격 경쟁에 직접적인 힘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주완은 177㎝, 71㎏의 체격을 갖춘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침투와 양발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마무리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충북청주전에서는 머리와 오른발로 각각 골을 터뜨리며 다양한 득점 능력까지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