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맨유였다" 팬들, "나만의 미니게임 즐겼다" 미친 소리 뱉은 마이크 딘 심판 경기 추적→해당 경기 특정까지

"피해자는 맨유였다" 팬들, "나만의 미니게임 즐겼다" 미친 소리 뱉은 마이크 딘 심판 경기 추적→해당 경기 특정까지

OSEN 제공
2026.09.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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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딘 전 심판이 현역 시절 경기 중 휘슬을 불지 않는 등의 개인적인 미니게임을 즐겼다고 고백해 논란이 일었다. 팬들은 2016년 맨유와 웨스트 브롬위치의 경기를 지목하며 당시 딘이 19분 동안 휘슬을 불지 않았고 맨유가 패배했다고 주장했다. 딘은 자신의 발언이 경기를 원활하게 흐르게 하려는 판정 방식이었다고 해명하며 심판의 공정성을 훼손할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OSEN=정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 심판으로 활동했던 마이크 딘(58)의 '개인 미니게임'이 실제로 적용된 경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배가 지목됐다. 다만 팬들의 영상 분석에 따른 주장일 뿐, 해당 경기에서 딘이 의도적으로 판정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팬들이 딘이 자신만의 미니게임을 했던 프리미어리그 경기로 2016년 맨유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맞대결을 지목했다"라고 보도했다.

논란은 딘이 제이미 바디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역 시절 경기 도중 자신만의 도전을 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시작됐다.

딘은 가능한 한 오랫동안 휘슬을 불지 않거나 센터서클 밖으로 나가지 않는 등의 개인적인 게임을 즐겼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내부 조사에 착수해 딘이 맡았던 경기 영상을 다시 확인하기 시작했다.

영상 저널리스트 애덤 클러리도 하루 동안 딘의 과거 경기들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2016년 3월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와 맨유의 경기가 발견됐다.

당시 주심이었던 딘은 경기 시작 후 19분 동안 단 한 차례도 휘슬을 불지 않았다. 팬들은 이 시간 동안 여러 차례 늦은 태클이 나왔지만 딘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기에서는 맨유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얻은 웨스트 브롬위치는 살로몬 론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웨스트 브롬위치가 안방에서 맨유를 꺾은 것은 32년 만이었다.

10년 전 경기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자 팬들의 반응도 거셌다. 한 팬은 "이 경기를 기억한다. 당시 퇴장 판정은 터무니없었다

"라고 주장했다.

다른 팬은 "맨유가 리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팬들은 "수치스러운 일", "반칙 횟수에 베팅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심각한 스캔들"이라고 반응했다.

딘의 고백은 팟캐스트 제작진도 당황하게 했다. 한 관계자는 더 선을 통해 "처음에는 진지하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출연진과 어울리기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꺼내려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딘은 성명을 내고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그는 "프로 심판으로 활동한 25년 동안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 규칙을 적용했다. 경기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는 것이 내 판정 방식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도 접촉 상황에 비교적 관대한 판정 기준을 선호했다. 그러나 조치가 필요한 반칙을 발견하면 올바른 위치에서 판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딘은 "잉글랜드 심판의 공정성을 의심하거나 비판하고 훼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나는 언제나 심판이라는 직업과 그에 따르는 책임을 존중했다"라고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 심판 관계자들 역시 딘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관계자는 딘이 팟캐스트 분위기에 맞춰 청중의 반응을 끌어내려고 과장된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딘이 직접 '휘슬을 불지 않는 게임'을 언급한 이상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경기 초반 19분 동안 휘슬이 나오지 않았던 맨유와 웨스트 브롬위치의 맞대결이 발견되면서 과거 판정까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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