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곁에서? 황희찬 옆에서? '바이에른 전설' GK 노이어 향해 관심..."샬케, 노이어 복귀에 열려 있다"

김민재 곁에서? 황희찬 옆에서? '바이에른 전설' GK 노이어 향해 관심..."샬케, 노이어 복귀에 열려 있다"

OSEN 제공
2026.09.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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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의 은퇴 이후 행보를 두고 바이에른 뮌헨과 친정팀 샬케 04가 모두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샬케의 악셀 헤퍼 감독위원장은 노이어의 복귀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바이에른의 하이너 회장 또한 은퇴 선수의 경영 참여 전통을 강조했다. 노이어는 아직 은퇴 여부나 향후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 곁이냐, 황희찬 옆이냐. 마누엘 노이어(40, 바이에른 뮌헨)의 은퇴 이후를 두고 바이에른 뮌헨과 친정팀 샬케 04가 나란히 문을 열었다. 노이어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두 구단 모두 그와의 동행에 긍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독일 '스포르트1'은 5일(한국시간) "두 구단이 마누엘 노이어에게 문을 열었다. 바이에른은 계속 함께하기를 원하고 샬케의 악셀 헤퍼 감독위원장도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노이어와 바이에른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현역 생활을 이어갈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노이어는 은퇴 이후의 진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택지 가운데 하나는 바이에른에서 프런트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다. 반대로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겔젠키르헨으로 돌아가 샬케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헤퍼 샬케 감독위원장은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노이어의 복귀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구단은 노이어가 이룬 경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다. 떠나는 과정은 논란이 됐지만 개인적으로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젊을 때는 더욱 그렇다. 이제는 그 문제도 어느 순간 끝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노이어는 샬케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고 팀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성장했다. 그러나 2011년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샬케 팬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일부 팬은 이후에도 노이어를 향해 야유를 보냈다.

헤퍼 위원장은 노이어가 은퇴 직후 곧바로 축구계 업무를 시작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노이어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우선 자신의 시간을 즐길 것이다. 이후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할 것"이라며 "과거의 고향에서 일할지, 새로운 고향에서 활동할지는 노이어가 직접 결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도 노이어를 붙잡고 싶어 한다. 노이어는 2011년 합류한 뒤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오랜 기간 주장 완장도 찼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바이에른 회장은 은퇴한 구단 출신 선수들을 경영진에 합류시키는 것이 바이에른의 오랜 전통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너 회장은 "바이에른은 항상 과거 선수들을 경영에 참여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프란츠 베켄바워와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울리 회네스가 가장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은퇴한 선수들이 준비돼 있다면 구단에 합류시키는 것이 당연히 우리의 바람이다. 이들은 엄청난 경험을 갖고 있고 구단과 프로축구를 속속들이 이해한다. 바로 이런 부분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노이어에게는 샬케가 '옛 고향'이라면 바이에른은 15년 동안 역사를 쌓은 '새 고향'이다. 은퇴 시점부터 결정해야 하지만, 선수 생활을 마친 뒤 향할 수 있는 두 개의 문은 이미 열려 있다.

노이어는 우선 선수로서 친정팀과 마주한다. 바이에른은 오는 6일 오전 1시 30분 샬케의 홈구장 펠틴스 아레나에서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해당 경기는 바이에른의 센터백 김민재와 샬케의 '신입생' 황희찬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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