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한국이 프랑스를 잡나?’ 1쿼터 31-24로 이긴 한국, 결국 와르르 무너져 26점차 역전패

‘와 한국이 프랑스를 잡나?’ 1쿼터 31-24로 이긴 한국, 결국 와르르 무너져 26점차 역전패

OSEN 제공
2026.09.06 05:3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FIBA 여자농구월드컵 2026 B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66-94로 대패했다. 한국은 1쿼터에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며 31-24로 리드했으나, 2쿼터부터 프랑스의 공세와 높이에 밀려 역전을 허용했다. 이해란과 허예은이 각각 12점을 올리며 분전한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헝가리와의 조 2위 결정전을 앞두게 됐다.

[OSEN=서정환 기자] 와 한국이 프랑스를 잡나? 잠깐이긴 하지만 희망을 봤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아레나에서 개최된 FIBA 여자농구월드컵 2026 B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66-94로 대패를 당했다. 1차전서 나이지리아를 로 이겼던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2연승의 프랑스는 조 선두에 올랐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당연히 프랑스의 대승이 예상됐다. 가비 윌리엄스, 자넬 살룬 등 WNBA에서도 스타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WNBA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가드 마린 요하네스가 식스맨으로 나올 정도로 프랑스는 우승후보였다.

초반 한국의 경기력은 미쳤다. 박지현이 처음부터 자신있게 첫 득점을 꽂았다. 한국이 1쿼터 던진 3점슛 9개 중 무려 6개를 림에 꽂았다. 이소희가 마린 요하네스를 앞에 두고 성공시킨 장거리 3점슛과 바스켓카운트가 백미였다.

대승을 자신했던 프랑스도 한국의 선전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국이 1쿼터를 31-24로 무려 7점이나 리드하는 대이변이 벌어졌다. 한국이 리바운드에서도 8-4로 이겼다.

한국의 리드가 오래가지 못했다. 2쿼터 프랑스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다. 골밑에서 이점을 버리고 빠른 패스전환으로 윅사이드에 생긴 노마크 3점슛을 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3점슛 3방이 터지면서 한국이 2쿼터 중반 31-35로 역전을 당했다.

2쿼터 한국이 연속 14점을 허용한 끝에 5분 만에 이해란의 점프슛으로 겨우 첫 득점을 올렸다. 요하네스는 초장거리 3점슛을 터트리며 경이로운 활약을 펼쳤다. 요하네스는 2쿼터 중반 이미 14점을 돌파했다.

한국의 수비는 훌륭했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지나치게 3점슛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패턴으로 득점이 정체됐다. 2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강이슬과 박지현이 벤치를 지켰다. 한국이 37-43으로 추격하며 전반전을 마감했다. 한국의 2쿼터 3점슛이 0/7로 저조했다.

3쿼터 프랑스의 높이에 밀린 한국이 공수에서 압도됐다. 3쿼터 중반 39-62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국이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사실상 승부가 끝난 순간이었다. 승리를 확신한 프랑스가 3점슛까지 터트리면서 26점차로 달아나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박소희가 출전했다. 프랑스도 주전들을 벤치로 불렀다.

한국이 질때 지더라도 골득실을 최대한 줄여야 했다. 경기일정이 빡빡한 상황이라 주전들 체력비축도 필요했다. 4쿼터 전체가 가비지 타임이었다. 양팀 선수들은 후보들을 최대한 돌려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해란이 12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이소희가 10점, 허예은이 12점, 3점슛 4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한국은 12명 전원이 출전하며 체력을 아꼈다.

프랑스는 요하네스가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폭격했다. 가비 윌리엄스와 도미닉 말롱가가 14점씩 보탰다. 프랑스가 리바운드서 38-21로 한국을 압도했다.

한국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인 헝가리와 7일 조 2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헝가리는 나이지리아를 71-67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