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스포트라이트 받고 들어왔지만…” NC ‘슈퍼 루키’의 긴장, “새 신인? 야구장에서는 경쟁자”

“저도 스포트라이트 받고 들어왔지만…” NC ‘슈퍼 루키’의 긴장, “새 신인? 야구장에서는 경쟁자”

OSEN 제공
2026.09.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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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신재인이 지난 6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재인은 최근 타격 부진을 겪었으나 타격 코치의 조언을 통해 우중간 방향에 초점을 맞추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다가올 신인 드래프트로 입단할 후배들을 새로운 경쟁자로 인식하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슈퍼 루키’ 신재인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 타격감이 다소 주춤했지만 멀티히트와 함께 2타점을 올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신재인은 지난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NC는 두산과 치열한 타격전 끝에 13-8로 승리했다.

신재인은 경기 후 구단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이 오늘 이기면서 다시 연승을 시작해 기쁘다. 최근 팀의 결과가 좋아 분위기도 좋다. 내일도 이겨서 스윕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경기였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던 신재인은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최근 결과가 좋지 않았고 컨디션도 100%는 아닌 것 같다. 타격 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훈련도 계속하고 있다”며 “훈련에서 준비한 것을 곧바로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급해하기보다 조금씩 나아지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있다.

신재인은 “N팀(1군)에 있을 때 잘되지 않았던 부분과 울산 원정 3연전, 그리고 어제까지 잘되지 않았던 부분을 생각하면서 타석에 들어섰다”며 “돌이켜보면 울산 시리즈보다 어제 결과가 좋았고 어제보다 오늘 결과가 더 좋았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타격 코치의 조언도 효과를 봤다. 최근 타격 포인트를 제대로 잡지 못해 정확한 타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신재인은 우중간 방향에 초점을 맞추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그는 “최근 공을 제 포지션에 가져다 놓지 못하면서 정확하게 치지 못했다. 타격 코치님께서 우중간에 포커스를 두고 스윙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씀해주셨다”며 “상대 투수의 공을 기다리면서 그 부분을 생각하고 스윙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신재인은 1군에서 적지 않은 경험을 쌓았다. 50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7푼7리(96타수 17안타) 3홈런 9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타율 3할5리(82타수 25안타) 3홈런 15타점 17득점 4도루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신재인도 1군과 퓨처스리그 성적 차이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프로 첫해부터 많은 기회를 얻은 경험 자체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고 있다.

그는 “기록만 보면 N팀과 C팀(퓨처스팀)의 편차가 큰 게 사실이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와 비교하면 많은 경기에 나갔고 타석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았다. 덕분에 프로 첫해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에 조금 더 스퍼트를 올려 N팀이든 C팀이든 더 나은 기록과 좋은 퍼포먼스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그래야 내년 시즌에도 동기부여가 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시즌을 기분 좋게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재인을 더욱 긴장하게 만드는 건 곧 들어올 새로운 얼굴들이다. 이달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후배들이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다. 불과 1년 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입단했던 신재인은 이제 그들을 새로운 경쟁자로 바라본다.

그는 “제가 드래프트를 앞뒀을 때를 생각하면 굉장히 많이 떨렸던 것 같다”며 “새로운 팀원들이 들어온다는 생각보다 또 다른 경쟁자가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들어왔듯이 새롭게 주목받는 선수들이 들어올 것이다. 저부터 더 정신 차려야 한다. 야구장에서는 경쟁자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프로의 세계에 먼저 발을 들였다고 자리가 보장되는 건 아니다. 1군에서 가능성과 숙제를 동시에 확인한 ‘슈퍼 루키’ 신재인은 이제 자신을 쫓아올 새로운 경쟁자까지 바라보고 있다. 조금씩 타격감을 되찾고 있는 그에게 남은 시즌은 올 시즌의 마무리이자 내년을 향한 또 다른 경쟁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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