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 에이스’ 이현중(26)은 고액 연봉보다 꿈을 선택했다.
이현중의 소속사 '에픽스포츠'는 7일 "이현중이 2026-2027시즌을 앞두고 NBA 포틀랜드와 이그지빗10(Exhibit 10)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그지빗 10은 1년 비보장 계약이다. 만약 이현중이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최종 로스터에 진입하면 포틀랜드와 NBA 최저연봉에 계약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포틀랜드 산하 G리그 구단 립시티 리믹스에서 뛰면서 NBA 진입을 노려야 한다. 투웨이 계약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닌 이상 시즌 중 NBA 콜업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
이현중의 전 소속팀 나가사키 벨카는 7일 SNS를 통해 “나가사키는 이현중과 계약이 만료돼 그의 퇴단을 알린다. 이현중은 포틀랜드와 이그지빗 10 계약을 맺었다”며 공식적으로 결별을 알렸다.
지난 시즌 이현중은 나가사키의 에이스로 창단 첫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이현중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며 일본프로농구를 평정했다.
비시즌 나가사키는 이현중과의 재계약에 사활을 걸었다. 이현중이 NBA에 충분히 도전할 기회를 주고 안되면 나가사키로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기다리며 배려했다. 대부분의 구단은 보통 7월 전에 아시아쿼터 계약을 마무리한다. 나가사키는 이현중의 도전을 위해 9월까지 아시아쿼터 계약을 미뤄왔다.
이현중이 공식적으로 NBA 도전을 계속하면서 나가사키도 새로운 선수와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현중은 꿈을 위해 안정된 고액연봉을 포기했다. G리그에서 일정경기 이상을 뛰어도 최대 보너스가 7만 7500달러(약 1억 원)다. 일본농구 관계자는 “이현중은 일본에 남기만 하면 최소 2억 엔(약 17억 원) 이상의 고액연봉이 보장됐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나가사키 외에도 이현중에게 관심을 보인 다수의 구단끼리 경쟁이 붙었다. 이현중이 지금이라도 일본으로 돌아간다면 현재 계약된 아시아쿼터 선수를 위약금을 물어주고 포기하겠다는 구단도 있다. 이현중에 대한 경쟁이 계속되면서 나가사키도 금액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현중이 안정적인 환경을 원했다면 일본프로농구에서 계속 뛰는 것이 금전적으로 훨씬 이득이었다. 하지만 이현중은 꿈과 도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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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미국에서 활동한다면 향후 국가대표팀 경기마다 차출이 어려울 수 있다. 이현중은 해외리그서 안정적으로 뛰기 위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병역면제 혜택을 노려야 한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