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조은혜 기자] 8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U-18 야구 국가대표팀이 대만과의 오프닝라운드 첫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정윤진 감독(덕수고)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대만 타이베이 티안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과의 오프닝 라운드 1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8일 싱가포르, 9일 태국과 맞붙고, 3경기 결과에 따라 11일부터 슈퍼 라운드 또는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이날 한국은 박보승(중견수·경남고3) 조희성(우익수·유신고3) 엄준상(유격수·덕수고3) 이호민(1루수·경남고3) 황성현(지명타자·덕수고3) 원지우(포수·강릉고3) 장민제(좌익수·충암고3) 우주로(3루수·대전고3) 남현우(2루수·서울컨벤션고3)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하현승(부산고3)이 등판한다.
하현승은 양사오청 대만 대표팀 감독이 콕 짚어 언급한 바 있는 선수다. 양샤오청 감독은 ""하현승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지난해 U-18 대표팀에서는 구속이 빠르지 않았지만 올해는 정말 너무 잘하더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직전 아시아선수권대회였던 2024년 대회에서는 대만과 일본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이듬해 열린 U-18 야구 월드컵에서는 미국, 일본, 대만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국 U-18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8년이 마지막이다.
대회를 앞둔 선수단의 각오는 남다르다. 정윤진 감독 역시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감독은 "오랜 시간 좀 대한민국 아마추어 야구가 우승을 못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기필코 원팀으로 해서 꼭 금메달 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을 맡은 엄준상은 "한국 야구가 일본이나 대만한테 많이 지고 있다는 얘기가 많은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서 한국 야구도 성장하고 있다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