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시도 6 대 34가 말이 되나?’ 편파판정에 운 여자농구, 헝가리에 아쉬운 패배…1승 2패 조 3위로 밀렸다

‘자유투시도 6 대 34가 말이 되나?’ 편파판정에 운 여자농구, 헝가리에 아쉬운 패배…1승 2패 조 3위로 밀렸다

OSEN 제공
2026.09.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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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73-82로 패배했다. 한국은 심판진의 노골적인 편파판정으로 인해 헝가리에 34개의 자유투를 내준 반면 단 6개의 자유투 시도에 그쳤다. 박지현이 21점으로 선전했으나 강이슬의 무득점 부진과 파울 불균형 속에 한국은 1승 2패로 조 3위를 확정했다.

[OSEN=서정환 기자] 한국농구가 편파판정에 울었다. 선수들은 잘 싸웠지만 스포츠외교의 처절한 실패였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7일 독일 베를린 아레나에서 개최된 FIBA 여자농구월드컵 2026 B조 3차전에서 헝가리에 73-82로 졌다. 1승 2패가 된 한국은 B조 3위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A조 2위와 8강 결정전을 치른다.

헝가리는 유럽에서도 높이가 좋은 팀이다. 리바운드에서 밀린 한국은 4-11로 힘겹게 출발했다. 골밑에서 슈팅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외곽슛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6분간 박지현이 올린 6점이 전부였다. 1쿼터 후반 허예은의 첫 3점슛이 터졌다. 한국이 9-17로 계속 끌려갔다.

최이샘의 3점슛이 터지면서 한국이 맹추격했다. 1쿼터 종료와 동시에 이해란이 버저비터를 넣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한국이 16-20으로 1쿼터를 4점 뒤졌다.

한국은 2쿼터 헝가리의 골밑공격을 막다가 파울이 빠르게 누적됐다. 이해란(3개), 강이슬(2개), 박지현(2개), 최이샘(2개)이 모두 파울이 많아 위축됐다. 똑같은 기준으로 파울이 불리지 않자 선수들이 당황했다.

장대숲 사이에서 땅꼬마 안혜지가 과감한 3점슛과 돌파로 7득점을 몰아쳤다. 한국이 36-40으로 맹추격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헝가리의 자유투가 19/22로 많았다. 반면 한국은 팀 자유투 2/2에 그칠만큼 파울을 불어주지 않았다. 박지현이 전반 14점으로 한국을 이끌었지만 강이슬이 무득점에 그쳤다.

후반전 한국이 헝가리의 연속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했다. 이소희의 3점슛과 속공도 터졌다. 허예은과 이소희의 3점슛으로 한국이 3쿼터 후반 54-53 첫 역전에 성공했다.

벤치선수들의 분전으로 박지현이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4쿼터 돌아온 박지현이 다시 힘을 냈다. 최이샘과 이해란은 4파울에서도 잘 싸웠다. 강이슬은 3점슛 5개를 모두 놓치며 0점으로 지독하게 터지지 않았다.

결국 종료 3분 36초를 남기고 64-66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해란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헝가리의 단순한 골밑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날 심판진은 노골적으로 헝가리에 유리한 파울을 불었다. 비슷한 상황에서 한국선수들이 수차례 넘어졌지만 파울은 불리지 않았다.

종료 1분을 남기고 최이샘의 3점슛이 터졌다. 한국이 70-7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허예은의 어처구니없는 5초 바이얼레이션으로 공격도 못해보고 공을 내줬다. 결국 편파판정과 강이슬의 부진이 겹친 한국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졌다.

에이스 박지현이 21점, 4어시스트, 2스틸로 선전했다. 최이샘(13점, 3점슛 3/5)과 이소희(12점, 3점슛 2/3)의 슛도 좋았다. 안혜지(10점, 3어시스트, 2스틸)와 허예은(9점, 4어시스트) 가드 콤비도 잘했다. 다만 슈터 강이슬이 충격의 0점(야투 0/6, 자유투 0/5)에 그치며 힘을 보태지 못했다.

이날 폴란드출신 남성심판 보이치에흐 리시카, 중국출신 남성심판 지안 선, 튀르키예출신 여성심판 실시르 귄괴르가 휘슬을 불었다. 특히 리시카는 2024 파리올림픽 미국 대 프랑스의 결승전에서 휘슬을 불 정도로 FIBA에서 경력이 많은 심판이다.

그런데 이날 3명의 심판은 헝가리에게 무려 34개의 자유투를 줬다. 헝가리는 이중 28개를 성공했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편파판정 파울콜이었다.

반면 한국의 자유투 시도는 불과 6개에 불과했다. 똑같은 기준으로 파울이 불리지 않았다. 국제농구계에서 한국농구의 처참한 외교실패의 현주소였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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