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정재희(32, 대전)가 멀티골을 앞세워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정재희는 지난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대전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대전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부천을 강하게 몰아붙였고, 후반 들어 공격력이 폭발했다. 정재희는 후반 3분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37분에도 다시 골망을 흔들며 이날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정재희의 멀티골을 비롯해 마사, 디오고, 조성권까지 득점에 가세한 대전은 부천을 상대로 무려 5골을 몰아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대전의 상승세를 이끄는 정재희의 활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재희는 앞선 25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대전의 역전승 발판을 놓은 바 있다. 당시 대전은 정재희에 이어 루빅손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울산을 2-1로 꺾었다.
이번 27라운드에서는 아예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라운드 MVP까지 거머쥐었다. 대전은 정재희뿐 아니라 디오고, 마사, 밥신, 이명재 등 무려 5명의 선수를 라운드 베스트11에 배출했다.
대전 역시 27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공격진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함께 경기 전체를 압도한 결과다.
2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김천 상무와 광주FC의 경기가 선정됐다. 김천은 전반 26분 김이석, 후반 9분 고재현의 연속골로 2-0까지 앞서갔지만, 광주가 후반 21분 아이데일, 후반 33분 프리드욘슨의 연속골로 따라붙으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K리그2에서는 서울 이랜드의 17세 공격수 안주완이 25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안주완은 4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서울 이랜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7세 4개월 21일의 나이에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K리그 최연소 멀티골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MVP 선정으로 안주완은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라운드 MVP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K리그2 25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충남아산을 2-0으로 꺾으며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선두 자리도 지켰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