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위 경쟁에 한창인 LG 트윈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1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연승을 달성하고 시즌 전적 54승65패3무를 만들었다. 반면 LG는 4연패에 빠지며 68승55패1무가 됐다.
LG는 신민재(2루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1루수) 송찬의(좌익수) 문정빈(지명타자) 구본혁(3루수) 오지환(유격수) 이주헌(포수) 홍창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등판했다.
좌완 왕옌청이 선발투수도 나선 한화는 심우준(유격수) 최인호(중견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페라자(우익수) 허인서(포수) 김태연(1루수) 황영묵(2루수) 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한화가 1회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심우준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최인호의 번트 때 카라스코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1·3루 찬스가 됐고, 곧바로 문현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심우준이 홈을 밟았다. LG는 3회초 선두 2사 1루에서 박해민이 왕옌청과 무려 10구 승부를 벌여 우전 2루타를 뽑아내고 1-1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4회말 카라스코가 흔들린 틈을 타 3점을 몰아내고 앞섰다. 강백호 볼넷, 노시환 좌전안타 후 페라자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주자 만루. 이어 허인서의 좌전 적시타에 주자 2명이 들어와 한화가 3-1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심우준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추가하고 4-1로 점수를 벌렸다.
LG 타선이 왕옌청에게 묶인 사이 한화가 계속해서 도망갔다. 존 케네디가 문현빈과 강백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노시환에게는 초구 볼을 던진 뒤 고우석과 교체됐다. 그러나 고우석도 내리 볼 세개를 던져 주자 만루. 한화는 페라자의 밀어내기 볼넷과 황영묵의 내야안타로 6-1로 LG를 따돌렸다.
6회말 이상영을 상대로도 최인호와 문현빈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강백호의 땅볼 때 1사 1·3루가 된 뒤 바뀐 투수 우강훈의 폭투에 최인호가 홈을 밟고 7-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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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에는 무려 12점을 몰아내고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윤식 상대 최인호 볼넷, 문현빈 좌전 2루타 , 강백호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적시타로 최인호가 홈인했다. 유민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밀어내기로 문현빈이 득점했고, 투수가 배재준으로 교체되고 허인서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11-1, 10점 차가 됐다.
8회말이 끝나지를 않았다. 김태연 우익수 뜬공 후 황영묵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고, 심우준의 땅볼 때 3루주자 유민이 득점했다. 타순이 한 바퀴가 돌고, 대타 장규현이 볼넷으로 출루해 베이스가 가득찬 뒤 문현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LG는 투수를 조원태로 교체했으나 한지윤의 만루포까지 터지면서 점수가 17-1까지 벌어졌다. 이후에도 박정현의 좌전안타 후 폭투, 유민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 내면서 점수가 18-1까지 차이가 났다. 대타 배승수는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간 후 김태연의 우전안타에 김태연의 안타로 19-1. 최유빈 내야안타 후 심우준의 파울플라이로 길었던 8회말이 끝났고, 9회초 김서현이 올라와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화 선발 왕옌청은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11승을 달성했고, 이어 브루스 짐머맨과 주현상, 김서현이 차례로 나와 LG 타선을 묶었다. 반면 선발 카라스코가 3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내려간 LG는 케네디마저 1이닝 2실점을 기록, 배재준 ⅔이닝 4실점, 조원태 ⅓이닝 3실점 등 사사구 13개를 남발하며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