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이강인(25)이 프리메라리가 8월 이달의 골 수상 영예를 안았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AT 마드리드 이강인이 말라가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골로 올 시즌 라리가 첫 이달의 골 수상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말라가와의 2026~202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 교체로 출전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AT 마드리드 공식 데뷔전 데뷔골 감격을 누렸다.
당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가운데로 파고들며 수비수들을 잇따라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실을 맺었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AT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첫 경기에서 터뜨린 데뷔골인 데다, 이강인의 득점 이전까지 답답하던 흐름을 깨트린 골이라는 점에 의미가 더 컸다.

이강인의 이 득점은 결국 라리가 8월 이달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 경쟁자는 비야레알전에서 강력한 중거리포를 터뜨렸던 세르히오 마르티네스(라싱 산탄데르), 헤타페전에서 골키퍼 키를 넘긴 절묘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마리아노 디아스(알라베스)였다.
최종 수상자는 라리가 전문가 위원회 투표 60%와 팬 투표 40%가 합산돼 선정됐다. 이강인은 한때 팬 투표에서 세르히오 마르티네스에서 밀렸으나 기어코 이달의 골 수상 영예를 안았다.
라리가 사무국은 "이강인은 수비수 여러 명을 제친 뒤 말라가 골문 상단 구석을 찌른 멋진 슈팅을 터뜨렸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이강인의 빼어난 개인기에 의해 깨졌다"며 "AT 마드리드 소속으로 기록한 첫 골이자 하나의 걸작과도 같은 득점으로 이달의 골 수상자가 됐다"고 조명했다.
한편 이강인이 이달의 골을 수상한 건 발렌시아·마요르카 시절을 포함해 스페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이던 2023년 11월엔 몽펠리에전 득점으로 리그1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