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정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는 주로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렸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달라졌다.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치르는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틀레티코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6-20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 명단에서 이강인은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아틀레티코의 최전방을 책임진다. 두 선수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이강인과 훌리안 알바레스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알렉스 바에나와 코케, 파블로 바리오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중원을 구성한다. 다비드 한츠코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마르크 푸빌, 마르코스 요렌테가 수비진을 꾸리고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킨다.
알바레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구단과 연결됐지만 아틀레티코에 잔류했다. 시즌 초반에는 교체로 출전했고 리버풀전을 통해 올 시즌 처음 선발로 복귀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까다로운 안필드 원정에서 이강인과 알바레스라는 새로운 공격 조합을 선택했다. 알렉스 바에나와 코케, 파블로 바리오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뒤를 받친다. 얀 오블락은 골문을 지킨다.
이강인에게는 아틀레티코 이적 후 달라진 입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PSG에서 뛸 당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선발보다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시즌에도 중요한 경기에서 벤치로 밀리는 모습이 반복됐다.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은 595일 전이다. 이강인은 PSG 소속이던 2025년 1월 23일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페이즈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한 번도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맞이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곧바로 선발로 선택받았다. 이적 직후부터 꾸준히 출전하며 입지를 넓힌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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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알렉산더 이삭을 최전방에 세운다. 리오 은구모하와 플로리안 비르츠,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2선에 배치됐고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중원을 구성한다. 버질 반 다이크와 알리송 베커도 선발 출전한다.
바르콜라와 이강인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PSG에서 함께 뛰었지만, 이번에는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적으로 만난다.
이적시장 막판 리버풀에 합류한 바르콜라는 최근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교체로 데뷔했다. 아틀레티코전에서는 리버풀 소속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소속 챔피언스리그 데뷔전부터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리버풀을 상대한다. 장소도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안필드다. 595일 만에 챔피언스리그 선발로 돌아온 이강인이 알바레스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